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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A생명 차태진 대표 '정도경영' 빛 발했다… 상반기순익 2배 급증

김민경 기자

aromomo@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8-16 16:19

△차태진 AIA생명 한국지사 대표

△차태진 AIA생명 한국지사 대표

[한국금융신문 김민경 기자] AIA생명이 상반기 괄목할만한 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2월 차태진 대표 부임 이후 최고 실적이다.

16일 AIA생명은 올 상반기 177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인 877억보다 2배 증가한 성과로 특히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이 973억원을 기록해 차태진 대표 부임 후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이같은 성과는 상반기 보험영업수익이 전년 동기보다 21% 성장하고 투자영업수익도 37%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올 상반기 초회보험료는 1363억6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542억5400만원보다 2.5배 증가했다. AIA생명은 "차태진 대표 부임 후 전반적으로 외형이 성장하는 동시에 수익성이 향상되는 등 턴어라운드를 맞이했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이번 AIA생명의 성장세에 대해 차태진 대표의 '정도(正道)경영' 원칙의 효과라고 평가를 내놨다. 차태진 대표는 '노사와 고객관계의 핵심은 신뢰'라는 믿음 아래 "직원이 즐겁게 일하며 역량을 발휘하고 고객이 계속 거래하고 싶은 회사를 만들자"고 강조하는 인물이다.

차태진 대표는 그 동안 노사관계를 적극적으로 개선하고 직원역량을 강화하는데 힘을 쏟아왔다. 희망퇴직을 실시한 뒤 조직을 팀 중심으로 심플하게 바꿔 활력을 높였으며 직원교육 프로그램을 늘리고 성과중심주의 문화를 정착시켰다. 무엇보다 팀별, 직급별 타운홀 미팅을 자주 갖는 등 소통을 강화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AIA생명은 지난해 생명보험업계에서 가장 빨리 임금 및 단체협상을 타결한 데 이어 올해에는 노조가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에 가입된 금융회사 중 가장 빨리 임금협상을 마무리했다.

차태진 대표는 올해 AIA생명의 국내 시장진출 30주년을 맞이하여 고객 중심 서비스와 관련해 더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AIA생명은 올해 내 인공지능 콜센터인 AIA ON을 출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AIA ON은 채팅을 기반으로 하는 고객상담 챗봇(Chatbot)과 전화로 응대하는 음성서비스 로보텔러(Robo-teller)로 구분된다. 인공지능 고객서비스 상담사가 학습한 대화를 기반으로 고객과 대화를 진행해 계약정보를 확인하고 계약을 확정하는 음성서비스는 업계 최초다.

업계 최초로 클라우드 서비스도 도입했다. AIA생명은 IT 데이터센터 시스템을 전통적 형태의 단일서버시스템이나 가상서버 시스템 운영의 형태에서 한 단계 진보시켜 금융업계 최초로 지능형 클라우드 전용 인프라 시스템을 올해 9월까지 구축 예정이다. AIA생명은 이에 대해 "데이터센터 운영비를 절감하고 유동적이고 예측 불가능한 사업수요와 시장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진정한 온디맨드 서비스 구성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차태진 AIA생명 대표는 "여러 대외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모든 임직원들이 공동의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헌신해준 결과 수익이 향상되는 등 오늘과 같은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AIA생명은 외국계 중형 생명보험사로서 고객들이 더 오래, 더 건강하게,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모든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김민경 기자 aromom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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