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SK, 2·3차 협력사 전용펀드 1600억 규모로 신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7-25 15:39

동반성장펀드 4800억에서 6200억원으로 확대

SK, 2·3차 협력사 전용펀드 1600억 규모로 신설
[한국금융신문 김승한 기자] SK가 2·3차 협력업체들과 상생 강화를 위해 전용펀드를 160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이와함께 기존에 4,800억원 규모로 운영중이던 동반성장펀드는 1400억원 증액해 6200억원으로 늘린다. 또한 협력사 대금결제 방식을 개선하고, 협력사 직원들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해 복리후생 지원 폭을 확대한다.

SK는 1차 협력업체와의 상생에 주안점을 둔 기존 동반성장 프로그램 지원 대상을 2·3차 협력사로 대폭 확대하는 내용의 상생 강화방안을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SK하이닉스는 2·3차 협력사들을 위한 1000억 규모의 현금결제지원 펀드와 600억원 규모의 ‘윈-윈’ 펀드를 조성한다. 이를 통해 기존 1차 협력사 중심으로 지원되던 동반성장 방식을 2·3차 협력사로 확대해 실질적 혜택이 돌아갈 수 있게 했다.

동반성장펀드 규모 역시 6200억원으로 확대되고, 수혜대상 역시 2·3차 협력사로 확대된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현행 1675억원 수준인 펀드 규모를 오는 2019년까지 2500억원으로 늘릴 예정이다. 다른 관계사들도 펀드 규모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동반성장펀드 외에도 협력사들과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재정 지원책이 마련된다.

SK건설은 1차 협력사에게 무이자로 돈을 빌려주는 직접 대여금 규모를 기존 250억원에서 2020년까지 400억원으로 늘린다.

협력사들에 대한 대금 지급 방식도 개선된다. 특히 하도급 업체는 물론 거래관계를 맺고 있는 모든 중소 협력업체에 대한 현금지급 비중을 100% 늘린다.

SK하이닉스와 SK㈜ C&C는 올해안에 중소 1차 협력사들에 대한 현금지급 비중을 100%까지 늘리기로 했다. 이번 결정으로 양사 협력사들에게 확대·제공되는 현금결제 규모는 2조 1000억원에 이른다.

특히 SK하이닉스는 1차 협력사가 사용하던 상생결제 시스템을 500여개 2·3차 협력사로 확대할 예정이다.

SK건설은 1차 협력사가 2차 협력사에게 정상적으로 대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강화하며, 2차 협력사에 대한 직불을 확대할 예정이다.

경제적 지원과 더불어, 협력사 직원들의 역량 강화 및 복지 개선을 위한 그룹·관계사 차원의 다양한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우선 그룹 차원에서 지난 2006년부터 운영중인 동반성장아카데미 참여 대상이 2차 협력사로 확대된다. 지금까지 20여만명이 수강한 이 아카데미는 협력사의 근원적 경쟁력을 강화시켜주는 재계의 대표적 프로그램으로 손꼽힌다.

이에 따라 기존 1차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하던 ‘동반성장 MBA(핵심 인재 대상)’ 및 동반성장 e-러닝(전 임직원 대상)를 2·3차 협력사로 확대하고, 2·3차 협력사의 경영인을 위한 ‘동반성장 CEO 세미나(최고경영자 대상)’를 신설해 역량 강화 기회를 얻게 된다.

이와 별개로 SK텔레콤은 서울 을지로 사옥 인근에 연면적 3300 ㎡ 규모의 동반성장센터(가칭)를 설립, 내년부터 협력사들이 교육이나 세미나, 기술 전시, 사무 인프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임금공유제를 지속 실행한다. 지난 2015년 노사 합의에 따라 도입된 임금공유제를 통해 직원들이 임금 인상분의 10%를 내면 회사도 10%를 추가로 내는 방식으로 매년 66억원씩 마련됐다. 이를 협력사 직원 5000여명의 임금과 업무개선에 사용중이다.

올해에도 노사가 임금공유제를 지속 실행하는 것으로 협의했으며, 구체적인 실행시기와 방법을 논의 중이다. SK인천석유화학도 지난달 인천지역 최초로 임금공유제를 도입해 시행중이다. 그리고 2·3차 협력사를 포함한 협력사 인재채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SK하이닉스는 현재 1차 협력사 직원들에게 개방했던 사내 부속병원의 문호를 2·3차 협력사까지 개방하며, 안전체계 구축사업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SK 이노베이션은 매년 가을 울산에서 개최하는 협력사 채용박람회 참가 대상을 2·3차 협력사로 확대한다. SK인천석유화학은 지역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협력사 역량 향상형 계약체계’를 올해 말부터 도입한다.

SK텔레콤은 협력사 직원들의 자녀 학자금 등을 포함한 복지 지원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학자금의 경우 저소득층이나 다자녀 가정 직원들을 우선순위로, 대학생(연간 600만원)과 고교생(100만원) 자녀에게 지급하고 있다. 현재 50개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지급하고 있으며, 2019년까지 150여개 1·2차 협력사로 수혜 폭을 넓힐 예정이다.

SK㈜ C&C 는 협력사에 무상으로 제공해온 기존 37개의 특허에 더해 새로 20여종의 특허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술자료 임치(기술자료를 신뢰성 있는 전문기관에 보관함으로써 중소기업의 기술유출을 방지하는 제도) 대상도 2,3차 협력사까지 확대된다. 또한 협력사의 소모성 자재 및 직원 건강 검진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IT 실무 담당자에 대한 현장 교육도 강화한다.

SK건설은 지난 2013년부터 시행해온 협력사의 해외현장관리자 양성과정을 국내 현장관리자 양성과정으로 확대 운영한다. 또, 협력사가 신기술·신공법을 제안하면 적극적으로 채택해 기술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항수 SK그룹 PR팀장(전무)은 ”동반성장과 상생협력은 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 회장이 강조하고 있는 사회와 함께 하는 SK의 핵심 개념일 뿐 아니라 SK그룹의 본질적 경쟁력도 함께 높일 수 있는 방안”이라면서 “앞으로도 동반성장·상생협력을 이뤄나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꾸준히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고려아연, '자사주 매수' 주주대표소송 1심 승소…최윤범, 경영권 방어 숨통 고려아연이 영풍·MBK파트너스 연합과 벌인 8370억원 규모의 주주대표소송 1심에서 승소했다. 법원이 경영권 분쟁 당시 고려아연 이사회의 자기주식 공개매수 결정을 위법한 경영행위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하면서 최윤범 회장은 경영권 방어 과정에서 불거진 대규모 손해배상 부담을 일단 덜게 됐다는 평가다. 특히 법원이 경영진의 재량권과 판단 정당성을 인정함에 따라 고려아연은 적대적 M&A 방어 명분을 확보하는 한편, 미국 통합 제련소 건설 등 추진 중인 핵심 신사업 투자에도 한층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22일 법조계와 재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0부(부장판사 김석범)는 이날 영풍이 최 회장 등 고려아연 이사 2 정철동 'OLED 승부수' 던졌지만...LG디스플레이 3분기 영업익 전년비 42%↓ LG디스플레이의 실적 개선세가 꺾였다. 모바일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출하 증가로 전 분기 적자에서 벗어났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42% 감소했다. OLED 중심으로 제품 구성이 바뀌고 운영 효율화가 이어졌음에도 원·달러 환율 하락과 메모리 반도체 등 부품 가격 상승이 수익성을 압박했다. OLED 비중 확대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한 셈이다.LG디스플레이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2770억원, 영업이익 2506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매출은 전 분기보다 12%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10% 감소했다. 영업손익은 전 분기 1077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으나 지난해 3분기 4310억원과 비교하면 41.9% 줄 3 'UAM 관제 시장 첫발' 대한항공, 글로벌 하늘길 잡는다 대한항공이 도심항공교통(UAM) 관제 사업에서 매출을 낼 발판을 마련했다. ‘하늘을 나는 택시’로 불리는 UAM 기체는 미국·유럽 주요 개발사 인증과 상용화 일정이 늦어지고 있지만, 대한항공은 기체가 다닐 하늘 길을 관리하는 관제 시스템 ‘어크로스’를 통해 처음 지방자치단체와 계약을 맺으며 상용화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UAM 연구개발 목표 '매출화'…지자체 계약으로대한항공이 자체 개발한 UAM 통합 관제 시스템 '어크로스(ACROSS, Air Control And Routing Orchestrated Skyway System)'는 여러 UAM 기체가 도심 상공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다닐 수 있도록 운항통제와 교통관리를 맡는 솔루션이다. 하늘에서 기체들의 비행 경로와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