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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수 열전] 삼성 vs LG, 해외 프리미엄 가전 격돌

오아름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5-15 01:14

삼성, QLED TV 앞세워 인도시장 공략
LG, 중동 최대 프리미엄 브랜드숍 오픈

▲ 삼성전자 모델들이 인도 델리에 위치한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QLED TV 런칭 이벤트’에서 ‘QLED TV’를 소개하고 있다. ▲ LG전자가 이집트에 LG 프리미엄 브랜드샵을 새로 열며 중동 프리미엄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이집트 LG 프리미엄 브랜드샵 을 방문한 고객이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 삼성전자 모델들이 인도 델리에 위치한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QLED TV 런칭 이벤트’에서 ‘QLED TV’를 소개하고 있다. ▲ LG전자가 이집트에 LG 프리미엄 브랜드샵을 새로 열며 중동 프리미엄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이집트 LG 프리미엄 브랜드샵 을 방문한 고객이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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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오아름 기자] 영원한 라이벌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해외 프리미엄 가전시장을 놓고 거칠게 맞붙고 있다. 삼성전자는 인도, LG전자는 북부 아프리카·중동 지역에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 인도 프리미엄 TV 시장 정조준

삼성전자가 지난 3일 인도 델리에 위치한 메리어트 호텔에서 ‘QLED TV 런칭 이벤트’를 열고 초 프리미엄 ‘QLED TV’와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The Frame)’ 등 2017년 신제품 라인업을 선보였다. 현지 미디어와 업계 관계자 등 총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예년보다 두 달 일찍 ‘QLED TV’를 필두로 TV 신제품을 선보이며 인도 프리미엄 TV 시장 수성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QLED TV’와 ‘더 프레임’의 특장점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부스와 테크 세미나를 마련했다. 최첨단 신소재 메탈 퀀텀닷을 적용한 삼성 ‘QLED TV’는 컬러볼륨 100%를 구현해 더욱 풍성한 색상을 표현하고, 1500에서 2000니트(nits)의 높은 밝기에서도 미세한 색 차이까지 완벽하게 재현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또 투명 광케이블 하나로 TV 주변 기기들을 모두 연결하고, 리모컨 하나로 모든 기기를 제어하는 등 사용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배려한 ‘QLED TV’의 세심함에 관람객들의 찬사가 쏟아졌다.

인터넷 환경이 좋지 않은 지역을 위한 특화 기능으로 스마트 TV가 아닌 제품에서도 스마트 TV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조이 커넥트(Joy Connect)’ TV도 많은 호응을 받았다. 인터넷 없이 TV와 모바일을 연결해 모바일 속에 저장된 영상이나 사진을 TV로 보거나, TV 사운드를 휴대폰으로 보내 주변의 소음에 방해받지 않고 TV 영상을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 인도 법인의 라지브 부타니(Rajeev Bhutani) 상무는 “화질뿐 아니라 디자인과 스마트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고루 갖춘 ‘QLED TV’는 TV의 새로운 가치를 제시하고 이전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시청 경험을 선사해 인도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와 함께 인도 TV 시장에서 업계 최초로 TV 사전 예약판매를 실시하는 등 인도 프리미엄 TV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QLED TV’ 예약 판매는 2일부터 3주간 진행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인도 평판 TV 시장에서 30%가 넘는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금액 기준)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고, 대형 인치와 UHD TV 등 프리미엄 TV 시장에서도 50%가 넘는 시장 점유율(금액 기준)을 자랑한다. 특히, 올해 인도에서 가장 사랑받는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며 브랜드 신뢰도 1위에도 선정됐다.

◇ 이집트 최대 쇼핑몰 프리미엄 샵 오픈

LG전자가 이집트에 LG 프리미엄 브랜드샵을 새로 열며 중동 프리미엄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LG전자는 지난달 27일 이집트 최대 쇼핑센터 ‘몰 오브 이집트’에 270제곱미터(m2) 규모의 프리미엄 브랜드샵을 오픈했다. ‘몰 오브 이집트’는 이집트 수도인 카이로에 위치하고 있으며, 연면적은 16만5000제곱미터(㎡)에 달한다.

LG전자는 매장 내에 올레드 TV, 트윈워시 등을 전시해 방문 고객들이 프리미엄 제품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또 58:9 화면비의 86형 울트라 스트레치 사이니지 6대를 둥글게 배치해 고객들이 어느 위치에서나 화면을 볼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가 중동에서 2개 이상의 LG 프리미엄 브랜드샵을 운영하는 곳은 이집트가 유일하다. 이집트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기회를 선점하겠다는 취지다. LG전자는 이집트 외에도 이란, 레바논, 요르단, UAE, 사우디 등 주요 중동 국가에서 프리미엄 브랜드샵을 운영하고 있다. LG전자 이집트법인장 곽도영 상무는 “고객들이 가전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리미엄 브랜드샵에서 LG 가전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LG전자는 올해로 인도 진출 20주년을 맞은 가운데, 프리미엄 국민브랜드로 자리잡으며 정상에 우뚝 섰다. LG전자는 시장조사기관 TRA(Trust Research Advisory)가 인도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 ‘2016 가장 매력적인 브랜드(Most Attractive Brand)’, ‘2015 가장 신뢰받는 브랜드(Most Trusted Brand)’로 뽑히며 명실공히 인도 국민브랜드임을 입증했다.

LG전자는 1997년 노이다에 인도법인을 세웠다. 현재 생산기지는 노이다와 푸네에, 소프트웨어연구소는 방갈로르에 있다. 인도법인은 내수 시장에 판매하는 제품 외에 중동, 아프리카 등에 수출하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주요 품목은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스마트폰 등이다.

인도법인의 매출은 지난해 약 20억 불 규모로 1997년 진출 첫 해와 비교하면 60배 가까이 성장했다. 임직원수는 같은 기간 동안 400여 명에서 현재 3400여명으로 8배 이상 늘었으며, 임직원 99%가 현지인일 정도로 인도 현지의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년간의 누적 판매량은 TV 약 5000만대, 냉장고 약 3000만대, 세탁기 약 1600만대, 전자레인지 약 400만대에 달한다.



오아름 기자 ajtwls07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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