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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전문]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1-02 11:41 최종수정 : 2017-01-02 15:41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코오롱 가족 여러분, 내년 2018년에는 코오롱 대도약의 새 시대가 열립니다.

혁신을 향한 우리의 한결같은 노력이 크나큰 결실을 낳고 그룹의 글로벌 위상을 드높일 날이 이제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2017년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한 해입니다. 그동안 준비해온 많은 사업들이 꽃망울을 맺어 만개를 앞두었기에 올해는 하루하루 매 순간이 결정적 기회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앞에 놓인 경영환경이 만만치가 않습니다. 올 한 해 국내외 경제전망에 대해서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희망보다는 절망을 예견합니다. 겹겹이 쌓이는 고난과 혼란으로 기업들은 생존을 위협받고 있습니다.

이 위기를 잘 견디고 버텨내야 지금껏 심혈을 기울인 사업들을 완성시키고 미래를 손에 넣을 것입니다. 어려움을 이겨낼 해결책은 바로 하나 됨에 있습니다. ‘집사광익(集思廣益)’이란 말처럼 우리 각자의 아이디어와 의지가 하나로 뭉쳐지면 해내지 못할 것이 없습니다.

남극의 황제펭귄들은 6천만년 동안 추위에 적응하도록 진화해 왔습니다. 그런 황제펭귄들조차 견디기 힘든 혹한이 닥쳐올 때는 모두가 몸을 맞대고 한 데 뭉쳐서 온기를 나누는 허들링(Huddling)에 돌입합니다. 바깥쪽에 있는 무리가 매서운 눈폭풍에 맞서다 지치면 다른 무리가 번갈아 그 자리를 대신하면서 서로의 생명을 지켜냅니다.

우리도 공동의 생존을 위해 각자의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그래서 올해 경영지침은 ‘허들링(Huddling)2017’입니다.

모든 코오롱인이 신뢰를 바탕으로 각자 맡은 R&R, 역할과 책임을 완벽히 해내고 똘똘 뭉쳐 하나 됨을 실천하는 허들링(Huddling)으로 우리 앞에 놓인 장애물들을 뛰어넘는 허들링(Hurdling)에 성공하자는 뜻을 담았습니다.

이러한 경영지침을 토대로 2017년 우리 그룹은 코오롱만의 기업문화 정착과 ‘프로세스 이노베이션(PI)’에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Open It과 성공퍼즐세션은 한 두 해로 그칠 것이 아닙니다. 코오롱이 존재하는 한 영원히 지속돼야 합니다.

CFC(Cross Functional Communication)도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업무, 직급, 부서, 회사를 망라하여 소그룹 단위로 소통하는 기회를 계속 넓혀가겠습니다.

이 세 가지는 코오롱 임직원이라면 누구나 뼛속 깊이 새겨야 할 우리 기업문화의 핵심으로 자리잡아야 합니다. PI 역시 모든 업무 과정에서 더 많은 임직원이 문제를 즉시 파악해 함께 해결하도록 끊임없이 체화시켜갈 것입니다.

임직원 여러분,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찾아 온다고 합니다. 여건이 어렵다고 두려움에 움츠리면 실패할 뿐이지만, 성공하고야 말겠다는 강한 의지와 치밀한 계획으로 우리 스스로를 무장한다면 그 어떤 위기라도 극복하고 반드시 기회를 잡을 것입니다.

핵융합으로 무한대의 에너지를 폭발시키듯 한 사람의 마음과 열정을 합쳐 성공의 빅뱅을 향해 힘차게 스퍼트를 냅시다.

2017년 한 해 허들링(Huddling) 합시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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