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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뉴SK “과감한 M&A로 신성장동력 확보”

김은지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6-10-14 16:11

CEO, 사업구조 혁신부터 일하는 방식까지 근본적 변화 결의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12일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 2016년 CEO세미나에 참석, 주력 관계사 CEO들에게 근본적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실천을 당부하고 있다. SK그룹 제공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12일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 2016년 CEO세미나에 참석, 주력 관계사 CEO들에게 근본적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실천을 당부하고 있다. SK그룹 제공

[한국금융신문 김은지 기자] SK CEO들은 지난 12일부터 2박 3일간 진행된 CEO세미나에서 그 동안 논의해 온 △사업모델 혁신 △자산효율화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강력하게 실천해 나가기로 했다.

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 회장이 지난 6월 확대경영회의에서 주문한 근본적 변화∙혁신을 위해 △업(業)을 선도하거나 판을 바꿀 사업모델 구축 △치열한 문제해결 등 실행력 제고 △글로벌 인재 확보 및 핵심인재 육성 △글로벌 영토 확장을 위한 기술력 확보 △임직원 역량을 최적화할 업무환경 도입 등 그동안 준비해온 과제들을 실천에 옮기기로 한 것이다.

SK CEO들은 이번 세미나에서 각 관계사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실력과 경험, 또 이를 뒷받침할 시스템과 문화를 갖추고 있는지에 대한 ‘객관적 자기검증’과 함께 ‘철저한 자기반성’을 통해 지속가능한 혁신의 실천방법을 찾을 수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

또한 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 7개 위원회는 각 관계사들이 이 같은 방법으로 근본적 혁신을 실천할 수 있도록 사업개편·인재육성·기업문화 측면에서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SK CEO들은 그간의 사업구조 혁신 노력이 ‘익숙한 사업 틀을 벗어나지 않는 혁신’에 그쳤다고 보고 △과감한 M&A 통한 신성장동력 확보 △주요 사업조직의 중국∙미국 등 글로벌 전진 배치 △핵심 사업의 글로벌 파트너링 강화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 등 신기술 확보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일부 관계사는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한 분야를 중심으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영역을 지속 발굴해 장기적으로는 중간지주회사 도입과 같은 회사의 지배구조까지도 바꾸는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SK CEO들은 사업구조 혁신이 가속화되도록 관계사들의 자산을 합쳐 사업에 나서는 ‘리소스 풀링(Resource Pooling)’과 같은 자산효율화도 시행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이 과정에서 위원회는 각 관계사들의 사업구조 혁신이 제대로 실행될 수 있도록 ‘또 같이’ 측면에서 집단지성을 발휘해 그룹 차원의 체계적 지원 방안과 ‘보다 나은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기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각 관계사 CEO들은 각 관계사의 비즈니스 특성과 인적 구성·근무 형태 등에 맞는 HR 시스템을 자율적으로 도입키로 했다. 구체적으로 일부 관계사들은 종전의 연공서열식 평가와 보상 체계를 뿌리부터 바꿔 성과있는 곳에 확실한 승진과 보상이 뒤따를 수 있도록 했다.

이미 도입했거나 계획중인 회의·보고문화 개선, 복장자율화 및 자율업무시간 도입 등은 지난 3개월여 동안 모든 구성원의 의견이 반영되고 합의된 만큼 즉각 시행하면서 개선점을 보완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SK CEO들은 70년대 오일쇼크를 비롯해 IMF 사태·글로벌 금융위기 등 숱한 외부 역경 속에서도 SK그룹이 진화∙발전해 올 수 있었던 힘의 원천은 그룹의 기업문화인 ‘SKMS (SK경영관리체계)’에 있다고 보고, 환경변화에 맞게 SKMS도 개정해 그룹의 핵심 자산화하자는데 합의했다.

이번 개정을 통해 SK 구성원은 고객·주주·사회 등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더욱 키우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이를 통해 전체의 행복이 커지면 SK 구성원 자신의 행복도 커진다는 SKMS 경영철학을 명확히 했다.

최태원 회장은 세미나 마지막 날인 이날 TED 방식으로 설명한 ‘SKMS 진화∙발전 과제’와 관련, “더 큰 행복을 만들기 위해서는 높은 의욕수준을 바탕으로 기존의 관행을 깨고 과감하게 실행하는 패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개정 SKMS에서는 이 패기를 리더와 구성원이 갖추고 솔선수범해야 할 자질로 규정했으며, 패기를 갖추고 사회전체의 행복을 더욱 키워나가도록 하자”고 밝혔다.

한편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 이번 CEO세미나에는 최태원 회장과 김창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비롯해 정철길 에너지∙화학위원장(SK이노베이션 부회장 겸임), 임형규 ICT위원장, 유정준 글로벌성장위원장(SK E&S 사장 겸임) 등 7개 위원회 위원장과 장동현 SK텔레콤 사장,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 등 16개 주력 관계사 CEO와 관련 임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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