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7, 10월 14일 국내 출시 유력

[한국금융신문 오아름 기자] 애플의 아이폰7이 오는 10월 14일이나 21일에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사들은 10월 14일과 21일 두 날 중 하루를 ‘디데이’로 놓고 마케팅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어느 한 대리점은 “아이폰7 출시가 10월 7일에서 14일쯤 출시 예정이니, 사전예약을 받는다”라는 문자를 보냈다.
앞서 애플은 지난 19일 아이폰7의 에어팟과 라이트닝 젠더 등에 대한 국립전파연구원의 전파 인증을 완료했다.

출고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전작 아이폰6s와 유사한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해 아이폰6s(16GB)의 출고가는 86만9000원이었다.

한편, 아이폰7의 성능은 전작 대비 40% 향상된 ‘A10 퓨전’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또 차세대 모바일 운영체제인 iOS 10이 적용됐다. 배터리 용량도 역대 아이폰 중 가장 커졌다. 아울러 아이폰7 시리즈에는 IP67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이 처음 들어가며 탭틱 엔진이 적용된 새로운 홈버튼이 탑재됐다. 3.5mm 이어폰잭은 없앴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5.5인치 아이폰7 플러스 모델에 최초로 탑재된 듀얼카메라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화질 손상 없이 2배까지 광학줌이 가능하며 디지털줌은 10배까지 가능하다. 연말 업데이트를 통해 인물화를 촬영할 때 배경흐림 효과를 줄 수도 있다.

아이폰7에는 기존 스페이스 그레이 대신에 ‘블랙’과 ‘제트 블랙’ 색상이 추가됐으며 실버, 골드, 로즈골드 색상도 함께 나온다. 기본 용량은 16GB에서 32GB로, 최고 용량은 256GB로 두 배 늘어났다.



오아름 기자 ajtwls070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