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대상그룹 창업주 임대홍 별세…향년 97세

오아름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6-04-06 14:15

대상그룹 창업주 임대홍 별세…향년 97세
[한국금융신문 오아름 기자] ‘국민 조미료’ 미원을 만들어낸 임대홍(사진) 대상그룹 창업주가 지난 5일 오후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6세.

대상그룹 관계자는 6일 “임 창업회장이 서울 강북 삼성병원에서 어제 오후 8시57분께 노환으로 유명을 달리했다”며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가족장으로 조용히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가족들 역시 고인의 뜻에 따라 별도로 부고를 내지 않고, 조화를 받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1920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난 임 창업회장은 국내 조미료 시장의 새 지평을 연 인물이다. 우리나라의 1세대 대표 기업인 중 한 명으로, 경영 뿐만 아니라 식품 연구가로도 널리 인정받았다.

국산 조미료가 없던 시절인 1950년대 임 창업회장은 당시 감미료 원조 기술을 갖고 있던 일본에 직접 건너가 감칠맛을 내는 성분인 글루탐산 제조 방법을 습득하고 돌아와 1956년 동아화성공업(주)을 설립하고 미원을 만들어냈다.

순수 국내 자본과 기술로 만들어낸 국내 최초 발효조미료 미원은 주부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날개돋친 듯 팔려나갔고, CJ제일제당 미풍과의 치열한 경쟁을 거치며 국민 조미료의 반열에 올랐다.

올해로 출시 60년을 맞은 미원은 ‘MSG 유해성’ 논란에서 벗어나며 최근 수년간 소매점 판매량이 증가하고, 해외 수출도 큰 폭으로 늘어나는 등 과거의 영광을 되찾고 있다.

자신을 드러내기를 즐겨하지 않아 은둔형 경영자로 불렸던 임 창업회장은 제품 개발과 경영에만 주력해왔다. 미원그룹의 맥을 이은 대상그룹이 숱한 1등 상품을 만들어내며 업계의 강자로 자리매김한 데는 임 창업회장의 이같은 경영 스타일이 절대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87년 아들인 임창욱 명예회장에게 경영권을 넘겨준 뒤에도 2000년대 초반까지 대상 사옥 뒤에 연구실을 두고 고추장, 된장 등 전통 장류에 대한 연구를 계속해왔다.

그러나 2005년 1월 부인 박하경 여사가 향년 8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후에는 외부활동을 거의 하지 않은 채 조용한 노년을 보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8일 오전 7시, 장지는 전라북도 정읍 선영이다.

유족으로는 아들인 임창욱 대상 명예회장과 임성욱 세원그룹 회장, 딸 임경화씨와 사위 김종의 백광산업 회장, 손녀인 임세령닫기임세령기사 모아보기, 임상민 대상 상무 등이 있다.



오아름 기자 ajtwls0707@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KAI는 지금 비상 상황"…일감도, 이익도, 현금도 말랐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양산 준비에 현금을 쏟아붓는 사이 재무 부담이 빠르게 불어나고 있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은 2023년부터 3년 연속 적자로 2조 넘는 비용이 빠져나갔고, 그 빈자리를 메운 총차입금은 1년 반 만에 2.9배인 2조9801억 원으로 늘었다. 곳간을 다시 채워줄 신규 수주는 상반기 연간 목표의 6.0%에 그쳤고 영업이익률도 1년 새 3.5%p 내려앉았다. 방산 수출 호황 속에서도 KAI는 일감과 이익, 현금이 동시에 말라가고 있다.KAI는 항공기 설계부터 엔진·항전장비 등 구성품 통합, 시험평가까지 개발 전 과정을 총괄하는 국내 유일 완제기 체계종합업체다. 전투기·훈련기·헬기를 독자 개발해 양산까지 끌고 갈 수 있는 곳은 국 2 얼라인의 SK 밸류업 압박에 주가 11% 급등…지주사 저평가 해소될까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가 SK㈜의 기업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요구하면서 SK 주가가 급등했다. SK하이닉스 등 주요 계열사의 실적이 좋아지고 있지만, 지주회사인 SK㈜의 주가에는 그 가치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주장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풀이된다.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는 이날 오후 2시35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1.21% 오른 47만6000원에 거래됐다. 얼라인파트너스가 SK㈜ 지분 1.50%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개하면서 기업가치 개선을 위한 주주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진 영향이다.얼라인파트너스는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13D 모니터 액티브-패시브 인베스터 서밋'에서 SK㈜의 기업가치가 실 3 '물류맨' 최원혁號 HMM, 취임 후 12조 투자…장기 선대 승부수 HMM이 '물류맨' 최원혁 사장 체제에서 대형 컨테이너선뿐만 아니라 여러 종류의 화물을 싣는 벌크선, 항만 설비까지 함께 넓히고 있다.이는 컨테이너 운임 흐름에 실적이 좌우돼 온 HMM이 거점과 지선을 촘촘히 엮고 사업 영역을 넓혀 종합물류기업에 가까운 구조를 갖추려는 시도로 풀이된다.컨테이너선 12척에 2조1000억 투자HMM은 지난 20일 컨테이너선 12척에 2조1000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8척을 새로 짓고, 2800TEU급 3척과 1700TEU급 1척 등 피더선 4척을 사들인다. 신조선 8척은 HD현대 조선 계열사가 맡는다. HD한국조선해양에 따르면 HD현대삼호가 6척(1조4397억 원), HD현대중공업이 2척(4799억 원)을 건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