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저축은행 안정세 접어드나

고재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0-02-21 20:39

상반기 당기순이익 전년比 70% 증가

증시 호전돼 유가증권 실적이 주도

감독당국, 아직 안심할 단계 아니다

저축은행의 지난 상반기(2009년 7월~12월) 실적이 증가세를 나타내며 안정세로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19일 저축은행의 수익성과 건전성 지표가 개선됐다고 밝혔다.

금감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9년 12월말 현재 당기순이익은 2605억원으로 전년동기 1526억원 대비 70.7% (1079억원)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1조2795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2263억원 대비 소폭 증가했다. 이는 수신금리 하락 및 대출증대 영향인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유가증권관련 손익도 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1677억원으로 전년 동기 2138억원의 적자에서 대폭 흑자로 전환됐다.

특히 우려가 컸던 자산건전성 부문에서 안정화 추세는 뚜렷이 나타났다.

2008년 6월말 이후 상승추세였던 연체율은 2009년 12월말 13.2%를 기록해 2009년 6월말 15.1% 대비 1.9%p 하락했다.

그동안 저축은행의 연체율은 지속적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어 업계의 부실 우려가 높았다. 2007년 6월말 13.7%에서 2008년 6월말 14.0%, 2009년 6월말 15.1%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도 8.7%로 연체여신 감소 및 대손상각 등의 영향으로 2009년 6월말 9.7% 대비 1.0%p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규대출 확대로 총여신은 큰 폭 증가한 반면, 자산건전성 제고를 위한 연체채권 회수 및 부실여신 상각 등에 따라 연체여신이 감소한 데 기인한다”고 말했다.

자산건전성 지표를 나타내는 BIS기준 자기자본비율도 9.68%로 2009년 6월말 9.64% 대비 0.04%p 상승했다.

자산성장세도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04개 저축은행의 2009년 12월말 현재 총자산은 82조4056억원으로 2009년 6월말 74조3872원 대비 10.8%(8조184억원) 증가했다.

최근 경기회복에 따른 신규대출 취급 확대로 대출금은 63조2249억원으로 12.1%(6조8192억원) 증가했다.

예수금은 저금리기조로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저축은행 예금유입 확대 등의 요인이 작용해 71조97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6조6950억원) 증가했다.

실제로 주요 대형저축은행들의 실적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부산저축은행은 2009년 12월말 기준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329억원, 한국저축은행은 109억원, 제일저축은행은 210억원, 토마토저축은행은 121억원을 시현했다.

A저축은행 관계자는 “증시가 회복되면서 유가증권에 투자한 수익이 실적개선에 영향을 줬다”며 “이같은 영향으로 우려가 컸던 부동산PF 등 충당금을 충분히 쌓아 자산건전성도 개선됐다”고 말했다.

감독당국은 지난 상반기 가결산(잠정) 결과 금융시장 회복 및 영업활성화, 부실채권 정리노력 등으로 수익성 및 건전성 지표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안심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나타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저축은행의 외형확대에 따른 리스크 증가 및 대내외 여건변화 등 경영상 위험요인에 대한 선제적 감독을 강화함으로써 경영건전성이 제고될 수 있도록 지도하는 한편, 충당금 적립 강화 및 유상증자, 배당 자제 등 실질적인 자본확충 등을 통해 손실흡수능력을 제고토록 지속적으로 감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2금융 다른 기사

1 MG신용정보, 경·공매 NPL 투자설명회 연간 일정 완주…'보이는 임장' 현장감 더해 [신용정보사 돋보기] MG신용정보가 올해 마지막 경·공매 NPL(부실채권) 투자설명회를 열고 수도권 소재 경·공매 물건을 투자자들에게 공개했다. 물건 담당자가 현장에서 직접 촬영한 영상을 설명에 곁들여 투자자들이 현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물건을 검토할 수 있도록 했다.14일 MG신용정보에 따르면 이날 서울 새마을금고중앙회 MG홀에서 ‘2026 3차 경·공매 NPL 투자설명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개인 및 기관 투자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6월 서울, 9월 부산에 이어 올해 세 번째이자 마지막으로 마련된 자리다.1부에서는 최정필 로엘법무법인 변호사가 강연자로 나서 부실채권의 유형과 특성, 매수 절차, 유형별 투자금 회수 전략을 설명했다. 채권 매수 2 우리카드, 독자카드 라인업 확대…‘카드의정석2 데일리’로 생활밀착 혜택 강화 우리카드가 독자카드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며 본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독자가맹점 확대와 독자카드 매출 비중 증가를 바탕으로 자체 결제망의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생활비와 정기결제 등 일상 소비에 특화된 신상품을 선보이며 고객 기반 확대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1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우리카드는 올해 6월 일상 속 필수 지출에 실질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신상품 ‘카드의정석2 DAILY(데일리)’를 출시했다.우리카드는 지난 2023년 BC카드에 위탁해 온 결제 처리 업무를 자체 독자결제망 체제로 전환했다. 외부 결제망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수수료 부담을 줄여 수익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올해 2분기 말 기준 3 신한저축銀 채수웅, 선제적 리스크 관리로 건전성 제고 [지주계 저축은행 하반기 건전성 전략 ②]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들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건전성 관리에 나서고 있다. 고위험 자산을 줄이고 연체 관리 체계를 손보며 포용금융 공급 확대라는 과제도 함께 안고 있다. 한국금융신문은 KB·신한·하나·우리금융저축은행의 상반기 건전성과 하반기 전략을 차례로 짚어본다. <편집자 주>신한저축은행이 가계대출 중심의 부실채권 정리로 상반기 건전성 지표를 끌어올렸다. 하반기에는 기존 부실자산을 추가로 정리하는 한편 연체 발생 이전 단계부터 위험징후를 포착해 신규 부실을 억제하는 데 무게를 둔다.11일 신한저축은행 통일경영공시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연체대출비율은 4.58%로 전년 동기 대비 1.73%p 낮아졌다. 같은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