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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카드사가 신용불량자 양산 주도

주소영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2-04-26 09:52

LG, 삼성, 외환카드 등 금융당국으로부터 일부 영업정지 제재를 받은 카드사들이 신용불량자 양산에 주역을 맡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1.4분기중 은행대출 관련 신용불량자는 다소 줄어든 반면 카드연체 관련 신용불량자는 6만5천명이 증가했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분기중 신용카드업자 26개사가 등록한 개인신용불량자수를 집계한 결과 모두 110만6천명으로 작년말 104만1천명에 비해 6.3%가 늘었다.

이는 카드사간 중복 등록된 수치를 제외한 실제 신용불량자수이며 중복등록을 포함한 단순합계는 무려 22만2천명에 달했다.

업체별로는 지난달 금융당국으로부터 2개월간 일부 영업정지 제재를 받았던 LG카드와 삼성카드가 각각 3만6천940명, 2만8천45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역시 일부 영업정지중인 외환카드가 2만5천450명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비씨카드는 신용불량자 등록수가 오히려 717명 줄었으며 전북은행은 87명 증가로 미미했다.

또 1분기중 미성년신용불량자는 1천64명 감소했으나 LG카드는 244명 늘었고 삼성카드도 249명 감소에 그쳤다.

이에 반해 국민카드는 772명으로 가장 많이 줄었고 외환카드도 769명 감소했다.

금융당국은 사회.경제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신용카드 관련 신용불량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분기마다 회사별로 신용불량자 등록 현황을 공개하고 증가폭이 큰 카드사에 대해서는 집중 감시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 위법행위로 제재를 받은 카드사들의 신용불량자 등록이 많았다`며 `무분별한 카드발급이 신용불량자 양산과 관련됐다는 것을 방증한 셈`이라고 말했다.



주소영 기자 js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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