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시황>외인매수 지수 버팀목, 520선 지켜내

장초반 510선까지 위협받던 지수가 외인들의 활발한 매수에 힘입어 상승기조를 유지하며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3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0.48포인트 상승해 521.43으로 마감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2242만주와 1조5735억원을 기록해 전일보다 다소 증가했다.

이날 거래소 시장은 전일 나스닥시장이 급락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으며 10포인트 가까이 떨어진채 출발했다. 환율이 전일에 이어 급등양상을 보이자 지수는 510선마저 위협받았다. 하지만 장시작 한시간 만에 외인과 개인이 순매수로 돌아서며 지수낙폭을 줄여나갔다. 미국 나스닥 선물이 반등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건설주를 비롯한 개별주들에 매수세가 유입돼 막판뒤집기에 성공했다.
외인은 819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477억원와 359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1.44%) 통신(-1.30%) 유통(-0.70%)등이 하락했고 운수창고(+3.30%) 의약품(+3.05%) 건설(+2.73%) 증권(+2.38%)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1000원) 포항제철(+800원) LG전자(+200원)등은 주가가 올랐고 데이콤(-1050원) SK텔레콤(-3500원) 한국통신공사(-800원) 주택은행(-500원)등은 주가가 떨어졌다.

16영업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동아건설을 비롯, 현대건설 삼익건설 벽산건설 등이 상한가대열에 합류했다.

지난해 말 매서운 한파를 겪었던 금고주들 중 대양금고 진흥금고 해동금고 제일금고 코미트금고 등이 상한가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유연상 기자 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