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막내 항공사' 파라타항공 산뜻한 이륙..."3~5월 국제선 탑승율 1위"

정진아 기자

urzinnie@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8-25 13:57 최종수정 : 2026-08-25 14:20

누적 탑승객 국내 13만명·국제 19만명 돌파
노선망·기단 동시 확장…연내 미주 취항 예정

윤철민 파라타항공 대표. 사진=위닉스

윤철민 파라타항공 대표. 사진=위닉스

[한국금융신문 정진아 기자] 위닉스 자회사 파라타항공이 재운항 후 첫 반기를 온전히 마친 가운데, 외형 성장을 이뤄가며 ‘취항 후 성공적 일 년’을 향해 이륙했다.

파라타항공 전신은 2016년 취항한 플라이강원으로, 코로나19 기간 경영난을 겪고 2023년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갔다. 생활가전 전문기업 위닉스가 2024년 7월 100% 지분을 인수해 회생을 지원했고, 같은 해 10월 회생절차가 조기 종결되며 지금의 파라타항공으로 재출범했다.

이후 지난해 변경면허와 운항증명(AOC)을 재발급받고, 국내선과 국제선을 각각 9월과 11월 잇달아 취항했다. 취항 초기 양양~제주 노선으로 시작해 양양~타이베이, 양양~클락 등으로 국제선을 넓혔고, 이후 인천 기반 노선으로 무대를 옮기며 나리타·간사이·다낭·나짱·푸꾸옥 등으로 확장했다.

첫 반기, 탑승률·점유율 지표 상승

파라타항공은 이번 반기를 통해 재운항 이후 처음으로 온전한 반년치 실적을 받아들었다. 위닉스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 파라타항공 매출은 762억 원으로, 이 가운데 국제선이 549억 원을 올리며 약 72% 비중을 차지했다. 국내선은 114억 원, 화물운송 58억 원, 기타 수입은 41억 원이었다.

재취항 약 반년 만인 지난 3~5월에는 국내 국적 항공사 전체 기준 월별 국제선 기준 탑승률 1위를 기록했다.

누적 탑승객은 국내선 취항 5개월 만에 13만 명, 국제선 취항 3개월 만에 19만 명을 각각 넘어섰다.

시장점유율도 상승했다. 항공정보포털시스템 기준 국내선 점유율은 2025년 0.27%에서 2026년 반기 1.29%로, 국제선은 0.08%에서 0.71%로 각각 올랐다.

절대 수치로는 대한항공(국내선 약 20%), 아시아나항공(약 15%) 등 대형 항공사 대비 적은 규모지만, 재운항 1년이 채 안 된 신생 항공사로서 성과를 내가고 있다는 평가다.

파라타항공 2026년 상반기 주요 지표. /사진=파라타항공

파라타항공 2026년 상반기 주요 지표. /사진=파라타항공

이미지 확대보기

노선망·기단 동시 확장…미주 노선 취항 초읽기

노선망 확장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파라타항공은 인천~치토세(삿포로), 인천~하노이 노선을 신규 취항했다. 지난 4월에는 국토교통부 국제항공운수권 배분에 따라 인천~선전, 인천~청두, 인천~충칭, 양양~상하이 등 중국 4개 노선을 확보해 4분기 취항을 준비 중이다. 또한 4분기 중 환승 수요를 겨냥한 미주 노선 판매도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기단도 늘리고 있다. 상반기 기준으로 A330-200 2대, A320-200 2대 등 총 4대를 보유하고 있던 파라타항공은 지난달 24일 A330-200 한 대를 추가로 도입, 총 5대를 보유하게 됐다.

조종사·승무원 등 인력 채용도 늘었다. 2025년 교육훈련비는 17억5600만 원으로 전년 6600만 원 대비 증가했고, 같은 기간 광고선전비도 2억8000만 원에서 21억7000만 원으로 늘리며 마케팅 투자도 함께 확대했다.

기내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도 나섰다. 파라타항공은 최근 파나소닉 아비오닉스와 계약을 맺고 보유 중인 A330-200 3대에 저궤도(LEO) 위성 기반 기내 초고속 와이파이를 순차 도입하기로 했다.

이는 내년 예정된 장거리 국제선 취항을 앞두고 기내 경험을 끌어올리기 위한 것으로, 비즈니스 스마트 클래스 고객에게는 무료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코노미 클래스 서비스 방식과 현재 운항 중인 일본·동남아 등 단거리 노선 적용은 검토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초기 비용 모기업 위닉스 지원 뒷받침

다만 위닉스 항공운송부문 상반기 매출원가는 약 1340억 원으로, 매출액 762억 원을 이미 넘어선 상태다. 항공운송부문엔 파라타항공과 그 자회사 플라이강원프렌즈·플라이강원카고가 포함된다.

파라타항공은 앞서 2025년 연간 별도 기준으로도 매출 152억 원에 매출원가 433억 원, 영업손실 671억 원을 기록해, 취항 초기 항공사가 통상 겪는 기단 확충과 노선 개설 비용 부담이 이번 반기에도 이어지고 있다.

확장과 비용 부담은 모기업 위닉스 자금 지원 없이는 감당하기 어려운 구조다. 위닉스는 반기 중 파라타항공에 운영자금 1340억 원을 대여했고, 항공기 리스와 관련한 지급보증도 실행했다.

지난해엔 채무 75억 원을 출자전환 형태로 자본에 편입시키기도 했다. 단순 대여에 그치지 않고 자본구조 개선까지 병행해온 셈이다. 항공기 리스에 위닉스가 제공한 보증 규모는 대당 2400만~3000만 달러 수준으로, 기단이 늘어날수록 모회사가 짊어지는 채무 역시 함께 불어난다.

파라타항공 관계자는 "취항 초기 노선 확장과 기단 확충 과정에서 비용 부담이 발생하는 시기고, 최근 유가 상승도 매출원가에 영향을 미쳤다"며 "취항 초기 노선망과 기단을 확충하면서 투자비용이 증가하겠지만, 향후 안정화하면서 손실 폭이 줄어들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정진아 한국금융신문 기자 urzinnie@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국내 최대 셀 라인 지킨 한화큐셀…'제조부터 전력거래까지' 선순환 그린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이 중국산 공세 속에서도 지켜온 국내 셀 공장을 발판 삼아 전력거래 사업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국내생산세액공제로 제조 기반을 살리고, 직접 PPA·VPP로 모듈 판매 이후 20년 운영 기간까지 고객을 붙잡겠다는 전략이다.이를 통해 한화솔루션은 전력거래에서 생긴 국산 모듈 수요가 다시 국내 생산을 키우는 선순환을 구상하고 있다.진천공장, 세액공제 도입 시 곧바로 증산한화솔루션은 지난 15일 '2026 솔루션 아카데미'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유재열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한국사업부장(전무)은 '태양광 시대, 한화큐셀이 함께하는 에너지 대전환'을 주제로 국내생산세액공제의 필요성과 한화큐셀 한국 사 2 ‘배그 IP 확장 숨고르기’ 크래프톤 김창한...'데드넷'에 쏠리는 눈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PUBG)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신작 프로젝트를 잇달아 정리하면서 김창한 대표가 추진해 온 PUBG 프랜차이즈 확대 전략이 시험대에 올랐다. 원작 배틀로얄을 넘어 다양한 장르로 IP를 확장하려던 시도가 개발 중단과 서비스 종료로 이어지면서다.이런 가운데 신규 슈팅 게임 ‘PUBG: 데드넷’이 첫 비공개 베타 테스트에서 차별화 가능성을 확인하면서 관심이 쏠린다. 다만 게임 독창성에 대한 긍정적 반응과 함께 전투 밸런스와 완성도에 대한 개선 요구도 나온 만큼, 데드넷이 앞선 프로젝트의 한계를 넘어 PUBG IP 확장의 새로운 성공 사례가 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배그 IP 기반 ‘데드넷’ 이용자 첫 선 16일 게 3 ‘MMO 시장 안착 컴투스 ‘제우스’, 경쟁‧AI 시스템 통했다. 컴투스의 신작 ‘제우스:오만의 신(이하 제우스)’이 출시 초반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 경쟁이 가장 치열한 국내 MMORPG 시장에서 신규 IP(지적재산권)으로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특히 ‘모두를 위한 경쟁’을 지향하며 마련한 다양한 성장과 도전의 기회가 유저들의 폭넓은 참여로 이어지면서, 함께 즐기는 경쟁의 재미가 흥행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16일 컴투스에 따르면 지난 8월 26일 서비스를 시작한 제우스는 출시 18시간 만에 구글·애플 앱마켓 매출 1위를 달성했다. 출시 50일이 지난 현재에도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흥행세에 맞춰 서버도 초기 30개 서버에서 39개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