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크레디트스위스(CS) 상각 대상 채권 보유 안해"

전체 채권투자액 중 선순위채 99.63%…후순위채도 상각 대상 아냐

국민연금 글로벌기금관 전경 / 사진제공= 국민연금공단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국민연금이 크레디트스위스(CS)의 채권 중 전액 상각되는 Additional Tier 1(AT1) 채권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21일 밝혔다.

국민연금은 이날 보도설명자료를 내고 "CS를 인수하기로 한 스위스 최대 금융기관 UBS가 CS 채권 중 AT1 채권을 전액 상각하기로 하면서 국민연금의 투자 손실을 우려하는 보도가 나오지만, 현재 국민연금은 해당 채권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CS 채권 대부분을 선순위채권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스위스 금융당국(FINMA)이 가치를 보장할 수 없다고 한 AT1 채권 보유액은 0원"이라고 제시했다.

2022년 말 기준 국민연금기금의 CS 채권 투자금액은 1359억원이다. 이는 기금 전체 해외채권 투자액의 0.21% 규모다.

CS 채권 투자금액의 99.63%인 1354억원은 선순위채권이며, 나머지 5억원은 후순위채권(Tier2)이지만 역시 상각 대상 채권이 아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