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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 물가충격에 휘청…원/달러 환율 1390원 돌파·국고채 금리 상승(종합)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9-14 18:14

예상상회 미국 8월 CPI에 패닉…코스피 장중 2400 붕괴
환율 장중 1395.5원까지 터치…국고채 3년물 3.585%

사진제공= KB국민은행(2022년 9월 14일 장마감 기준)

사진제공= KB국민은행(2022년 9월 14일 장마감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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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예상을 웃돈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연준(Fed)의 고강도 통화 긴축 우려가 더하면서 14일 국내 금융시장도 충격파를 받았다.

코스피가 2400선을 내줬다가 회복하고, 원/달러 환율은 1390원 마저 뚫었다.

국고채 금리는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12포인트(-1.56%) 하락한 2411.42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장중 최저 2381.50까지 터치했다. 미국발 물가 쇼크에 코스피는 3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예상을 상회하는 CPI는 물가 정점 통과(피크 아웃) 기대감이 번졌던 증시에 찬물을 끼얹고 위험자산 투자 심리를 냉각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8월 CPI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8.3%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8.0%)를 웃도는 수치다.

특히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도 전년 대비 6.3%로 시장 예상치(6.0%)를 웃돌았다.

간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5%대 폭락하는 등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6월 11일 이래 하루치 기준 최대 낙폭을 나타냈고 국내 증시에도 충격을 전파했다.

이날 코스피 수급을 보면, 기관(-2400억원), 외국인(-1630억원)이 동반 순매도로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은 순매수(3900억원)에 나섰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도, 전체 177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86포인트(-1.74%) 하락한 782.93에 마감했다. 코스닥 수급을 보면, 기관(-1760억원), 외국인(-80억원)이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970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증시 거래대금은 코스피 7조5350억원, 코스닥 6조6440억원으로 집계됐다.

당장 오는 9월 20~21일(현지시각) 연준의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최소 자이언트 스텝(0.75%p 금리인상), 나아가 한번에 1%p 인상하는 울트라 스텝 가능성까지 번지고 있어서 투자 심리를 제약하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준을 비롯한 글로벌 주요국들의 고강도 긴축과 글로벌 경기불확실성 확대, 경기모멘텀 약화라는 이중고에 시달릴 수 밖에 없다"며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정한 흐름, 주식시장의 하락추세는 지속될 전망으로, 긴축과 경기 악화 중 하나라도 방향성이 바뀌어야 변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원/달러 환율은 1390원을 돌파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7.3원 급등한 달러당 1390.9원에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장중 1395.5원까지 터치했다.

종가 기준으로 원/달러 환율은 2009년 3월 30일(1391.5원) 이후 최고 수준이다.

미국발 금리인상 가속화 우려에 국고채 금리는 일제히 올랐다.

이날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 최종호가수익률에 따르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4.9bp(1bp=0.01%p) 오른 연 3.585%에 마감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3.1bp 상승한 3.651%로 집계됐다.
자료출처=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 최종호가수익률(2022년 9월 14일 장마감 기준)

자료출처=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 최종호가수익률(2022년 9월 14일 장마감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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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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