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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코로나 봉쇄 완화… 아마존 등 대형주↑ [뉴욕 증시]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6-07 09:41 최종수정 : 2022-06-07 10:24

다우‧S&P500‧나스닥 모두 상승 마감
로이터 “초대형 성장주 상승에 힘입어”
베이징, 일부 지역 제외 식당 개방
다만, 인플레이션 불확실성 여전히 남아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아마존(Amazon·대표 앤드루 제시) 등 대형주 주가가 전 거래일보다 상승하면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사진=〈한국금융신문〉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아마존(Amazon·대표 앤드루 제시) 등 대형주 주가가 전 거래일보다 상승하면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사진=〈한국금융신문〉

[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 완화 소식에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특히 아마존(Amazon·대표 앤드루 제시) 등 대형주 주가가 전 거래일보다 상승하면서 투자심리를 회복했다.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New York Stock Exchange)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NASDAQ·National Association of Securities Dealers Automated Quotation)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0%(48.64포인트) 상승한 1만2061.37을 나타냈다.

이어 대형 기업 주식 500개를 포함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500 지수’(S&P500·Standard & Poor's 500 index)는 0.31%(12.89포인트) 오른 4121.43으로 집계됐으며, 미국 30개 대표 종목 주가를 산술평균한 다우 존스 공업평균 지수(DJIA·Dow Jones Industrial Average)는 전장보다 0.049%(16.08포인트) 증가한 3만2915.78을 기록했다.

이날 뉴욕 증시 상승세를 이끈 것은 주요 대형주였다. 지난 1999년 이후 23년 만에 20대 1 주식분할을 결정한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은 전 거래일 대비 1.99%(2.44달러) 증가한 124.79달러(약 15만670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4% 이상 오르기도 했다. 이 밖에 테슬라(Tesla·대표 일론 머스크)와 애플(Apple·대표 팀 쿡)도 각각 1.60%, 0.52% 상승 마감했다.

영국 국제통신사 로이터통신(Reuters)은 “월요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인플레이션(Inflation·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에 대한 지속적인 우려가 시장을 잠식한 가운데에도 아마존과 기타 초대형 성장주 상승에 힘입어 높은 상승세로 장을 종료했다”고 보도했다.

중국발(發) 코로나19 봉쇄 완화 소식이 이날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사실상 준봉쇄 상태에 있는 베이징(Beijing)은 전날부터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식당 내 식사를 허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초·중·고등학교 등교 수업도 오는 13일부터 재개하고, 관광지와 공원 역시 75% 수준에서 개방한다. 재봉쇄설이 퍼진 상하이(Shanghai)는 당국이 나서서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미국 경제‧금융 전문 TV 채널 CNBC(Consumer News and Business Channel)는 “중국 규제 당국이 중국판 우버(Uber)로 불리는 승차 공유 업체 ‘디디’(DIDI)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있다”며 “이는 중국의 기술 분야 단속이 끝날지도 모른다는 것을 잠재적으로 예고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중국 발전이 미국과 유럽 경제 전망도 밝게 해 투자자들을 고무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투자자들은 오는 10일 발표되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Consumer Price Index)’를 주시하고 있다. 물가 지표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Federal Reserve System)의 긴축 속도가 정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달 발표한 4월 CPI는 전년 동기보다 8.3% 오른 것으로 나타나며 경기 둔화 전망과 함께 긴축 속도를 부추긴 바 있다. 시장은 미 연준이 이달과 다음 달에 이어 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Federal Open Market Committee)에서 기준금리를 50bp(1bp=0.01포인트) 더 올리는 것에 무게를 싣는 중이다.

미국 뉴욕 맨해튼 섬 남쪽 끝에 있는 금융 밀집 구역 ‘월가’(Wall Street)에서는 현재 5월 CPI 상승률이 8.2%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7%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등 인플레이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다만, 일각에선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고 내려오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한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또 한 번 올랐다. 미국 10년 물 국채금리는 장중 3.044%까지 뛰기도 했다. 장 초반 급등했던 3대 지수가 보합권으로 낮아진 이유 역시 채권시장 때문이었다. 투자회사 오완다(Oanda)의 에드워드 모야(Edward Moya) 수석 시장분석가는 “국채금리가 뛰면서 주식 랠리(rally‧강세 전환)는 지속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New York Mercantile Exchange)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West Texas Intermediate) 7월 인도분 가격은 전날보다 0.31% 내린 배럴당 118.50달러에 장을 마쳤다. 다만, 장중에는 120.99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주요 산유국의 증산 합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모양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8월 물 브렌트 유(Brent oil) 가격은 전날보다 0.36%(0.43달러) 하락한 배럴당 119.29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BTC·Bitcoin)은 7일 오전 10시 7분 기준으로 가상자산 가격 추적 웹사이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서 24시간 전보다 0.54% 낮아진 3787만9034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 점유율 2위인 이더리움(ETH·Ethereum)은 4.29% 내린 220만8410원에 거래되는 중이다.

미국 장에 비해 빨리 마감하는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영국 런던증권 거래소(LSE‧London Stock Exchange)에 상장된 시가총액 상위 100개의 우량 주식으로 구성된 파이낸셜 타임스 스톡 익스체인지(FTSE·Financial Times Stock Exchange) 100 지수는 전장 대비 1.00% 뛴 7608.22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와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각각 1.34%, 0.98%씩 높아졌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스톡스(Stoxx) 50 지수도 1.45%(54.76포인트) 증가한 3838.42에 거래를 끝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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