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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회담 기대효과, 반도체·자동차·배터리·원전·방산 수혜 가능"- 한국투자증권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5-23 11:54

"삼전 반도체 공장 방문 등 과거 정상보다 경제행보 집중"
"외환시장 협력도 주목…증시 수급불안 해소 도움될 수"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한미정상회담 결과로 반도체, 자동차, 배터리, 원전, 방산주 수혜 가능성을 내다봤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리포트에서 "증시는 한미정상회담에서 노출된 산업들이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재료로 사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으로 이뤄진 한미정상회담은 지난 22일 종료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사흘 간 일정 중 과거 정상과 달리 경제 행보에 집중한 점이 부각됐다. 첫 날에는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을 찾았고, 마지막 날에는 현대차그룹의 추가 투자 소식을 더했다.

김대준 연구원은 "반도체, 자동차를 비롯해 한국 주요 산업에 관심이 컸음을 짐작할 수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회담 후 발표된 공동 성명을 통해서 양국 정상을 한미 관계를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이라는 큰 기조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경제 분야에서 첨단 반도체, 친환경 전기차용 배터리, 인공지능(AI), 양자기술, 바이오기술, 바이오제조, 자율 로봇 등 민관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한국, 미국, 해외 원전시장 진출을 목적으로 원전 기술 이전과 수출 협력도 심화하기로 했다.

김 연구원은 "이 과정에서 가장 주목할 사업은 반도체, 자동차, 배터리, 원전, 방산, 우주 기계 등"이라며 "반도체는 미국 중심 공급망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할 수 있고, 자동차와 배터리는 현지 투자를 통해 북미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제시했다.

이어 그는 "원전, 방산, 우주, 기계산업은 미국의 원천 기술의 지원을 받으면서 지금 더 빠른 속도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며 "세계 시장 진출에도 용이해질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추가로 외환시장의 긴밀한 협력 약속도 주목했다. 김 연구원은 "한미 양국 중앙은행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며 "하나의 이벤트지만 추후 외환시장 안정화 논의가 가능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환율 급등세는 일정 부분 진정될 가능성이 높고, 이것은 한국 증시에서 수급 불안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제시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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