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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복 대표, 대한토지신탁 1년 더 이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2-17 17:37 최종수정 : 2022-02-18 09:44

28일 주총·이사회 거쳐 확정…2023년 2월 말까지

▲이훈복 대한토지신탁 사장

▲이훈복 대한토지신탁 사장

[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2019년부터 대한토지신탁 지휘봉을 잡아 온 이훈복닫기이훈복기사 모아보기 대표이사가 연임에 성공했다. 재임 3년간 대한토지신탁의 ‘체질 개선’을 이뤄낸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17일 부동산신탁업계에 따르면 대한토지신탁 최대주주인 군인공제회는 이훈복 대표의 임기를 1년 연장하기로 했다. 오는 28일 주총·이사회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이 대표 임기는 이달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2023년 2월 말까지 늘어났다.

이로써 이 대표는 1997년 12월 대한토지신탁 설립 후 두 번째로 연임에 성공하게 됐다.

통상 부동산신탁사 대표 임기는 첫 선임 때 2년 임기를 보장받고 1년 연임한다. 대한토지신탁의 경우에는 첫 임기 3년을 지내면 1년씩 최대 3회에 걸쳐 연임을 할 수 있다.

이훈복 대표는 대우건설에서 30년 동안 몸담은 ‘건설맨’이다. 대우건설 해외영업팀에 입사해 국내공공 영업팀장, 주택사업담당(상무보), 공공영업실장·경영지원실장(상무), 영업지원실장·전략기획본부장 등을 거쳤다. 특히 주택부문 영업현장에서 실무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2019년 초에 취임한 이 대표는 체질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다. 당시 대토신은 미분양 가구가 2000여 개에 달했고 차입금 부채와 이자비용 부담에 시달리고 있었다. 2018년 12월 기준 부채총계는 4270억원에 달했다. 차입부채는 3912억원 수준이었다.

이 대표는 미분양 가구 해소를 위해 지난해 초 5인 규모 사업관리팀도 신설했다. 대우건설 시절 쌓아온 네트워크를 활용해 은행 이자비용을 대폭 낮추는 등 재무 리스크 해소도 집중했다.

또한 우량 사업 선별 수주를 통해 높은 분양 성적을 기록하며 사업 내실화를 이끌었다. 지난해 부채비율은 51.8%로 전년도에 비해 34.6%p(포인트) 낮아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 174.8%에서 86.5%로 부채비율을 크게 낮춘데 이어 두 해 연속으로 큰 폭의 개선을 이루어냈다.

1년 이하 유동성비율도 2020년 120.8%에서 작년 249%로 두 배 이상 끌어올렸다. 신탁계정대를 큰 폭으로 줄여 마련한 여유자금으로 1081억원 차입부채를 상환한 결과다.

금융사 자본적정성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인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1124.7%로 전년도에 이어 1100%대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작년 대한토지신탁 영업수익은 1080억원, 영업이익 69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보다 각각 8.4%와 67.4% 늘어난 수치다.

수익성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 당기순이익은 552억원으로 전년도(309억원)에 비해 68.9%나 증가했다.

신규수주 규모도 1183억원으로 전년도(804억) 대비 47% 늘어났다.

앞으로 이훈복 대표는 안정적인 경영지표를 바탕으로 그간 이어온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기존의 주력 사업분야인 차입형토지신탁사업 외에 도시정비사업, 리츠(REITs) 등에서도 올 초부터 조직과 인력을 보강해 영업활동을 확대해 나간다.

책임준공확약 관리형토지신탁 시장에서도 재무건전성 개선을 발판 삼아 수주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끌어올린 기초체력을 바탕으로 기존 주력 시장은 물론 시장 변화에도 더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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