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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중국 음극재용 구형흑연 기업 지분 인수하며 원료경쟁력 확보 박차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9-09 16:45

포스코케미칼이 구형흑연에 투자해 배터리 핵심소재인 음극재 원료의 안정적 확보에 나선다. 사진=포스코케미칼.

포스코케미칼이 구형흑연에 투자해 배터리 핵심소재인 음극재 원료의 안정적 확보에 나선다. 사진=포스코케미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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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포스코케미칼이 구형흑연에 투자해 배터리 핵심소재인 음극재 원료의 안정적 확보에 나선다.

포스코케미칼은 중국 흑연 가공 회사인 청도중석 지분 13%를 인수하고, 2022년부터 음극재 생산에 필요한 구형흑연을 공급받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구형흑연은 흑연광석을 고품질 음극재 제조에 적합한 형태로 가공한 중간원료로, 흑연 입자를 둥글게 구형화하고 불순물을 제거하는 공정을 거친다.

음극재는 배터리 충전시 리튬이온을 저장하는 역할을 하는데, 원료 가공 단계부터 균일하고 안정적인 품질을 확보하는 것이 배터리 충전속도와 수명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국내 유일 양극재·음극재 동시 생산기업인 포스코케미칼은 그동안 고성능 전기차 배터리용 저팽창 음극재를 독자 개발하는 등 음극재 기술개발과 및 고객사 확대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저팽창 음극재는 배터리에 쓰이는 천연흑연 음극재와 인조흑연 음극재의 장점을 결합한 소재로, 천연흑연의 강점인 에너지 저장용량을 유지하면서도, 인조흑연처럼 수명을 늘리고 충전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팽창을 억제하는 소재 구조를 갖추고 있다. 2010년 음극재 사업에 진출해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한 포스코케미칼은 현재 국내 배터리 3사를 비롯해 미국 얼티엄셀즈 등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시장조사 기관인 SNE 리서치에 따르면 전기차 급속 성장에 따라 글로벌 음극재 사용량은 2020년 27만 3000톤에서 2030년 205만4000톤으로 연 평균 22%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투자로 포스코케미칼은 음극재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등 원료 채굴, 중간 원료, 소재 생산에 이르는 음극재 사업의 밸류체인을 구축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음극재 생산능력을 올해 4만4000톤, 2025년 17만2000톤, 2030년 26만톤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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