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SK텔레콤-SK플래닛, 유방암 조기진단 ‘베르티스’에 150억 투자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6-03 11:03

질병 유발 단백질 연구 기술 ‘프로테오믹스’ 관심 급증
AI 기반 빅데이터 분석 기술과의 바이오 기술 시너지 기대

베르티스의 연구원이 혈액 내 표적 단백질을 연구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베르티스의 연구원이 혈액 내 표적 단백질을 연구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바이오·헬스케어 분야를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는 SK텔레콤이 유방암 조기진단에 투자를 단행한다.

SK텔레콤과 SK플래닛은 유방암 조기진단 기술 보유 기업인 베르티스에 대한 지분투자 및 AI 기술협력, 해외 진출 지원 등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 헬스케어 시장 공략에 함께 나선다고 3일 밝혔다.

베르티스는 혈액 한 방울로 AI 기반 단백질 분석을 통해 유방암 등 주요 질병을 조기진단 할 수 있는 프로테오믹스(단백질체학) 기반 차세대 의료 기술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2022년 국내 증시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과거에는 질병의 근본 원인이 유전자(DNA)를 연구하는 지노믹스(유전체학)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면. 최근에는 병이 발병 및 진행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단백질 연구를 위한 프로테오믹스(단백질체학)에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지노믹스가 DNA 분석을 통한 질병 연구의 기초 데이터로서의 역할을 했다면 프로테오믹스는 단백질의 기능 이상 및 구조 변형 유무 등을 분석해 질병 과정을 추적하는 기술로, 다양한 질병의 진단 및 치료가 가능해 차세대 의료 기술로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베르티스가 개발한 유방암 조기 진단 기기 ‘마스토체크’는 혈액 한 방울로 간편하고 정확하게 유방암을 진단할 수 있는 혁신 기술이다.

‘마스토체크’는 혈액 내 유방암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3개의 단백체 바이오마커를 측정한 후, 그 수치를 고유의 알고리즘에 대입해 유방암 여부를 판별한다. 조기 진단 정확도는 특허기준 92%에 달하고, 전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했다. ‘마스토체크’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받은 제품으로 국내 30여개 검진기관(하나로의료재단, 한신메디피아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

SK텔레콤은 SK ICT 패밀리의 AI 및 빅데이터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베르티스의 미국, 싱가포르 등 현지 법인 및 연구소 설립을 지원하고 글로벌 IR 활동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프리IPO 투자자인 SK플래닛은 베르티스에 150억원을 투자하며 2대 주주가 된다.

SK플래닛은 단순 투자를 넘어 베르티스와 △딥러닝 기반 기술 협력 △헬스케어 분야 빅데이터 분석 및 공동 연구 △헬스케어 솔루션 및 의료데이터 확장 협업 등을 통해 차세대 바이오 산업을 견인할 수 있는 협력 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베르티스는 SK텔레콤, SK플래닛 및 국내 최고 의료 전문가들과 협력하여 심혈관 질환, 췌장암, 난소암, 우울증 등으로 진단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한상 SK플래닛 대표이사는 “국내 바이오 기업 중 프로테오믹스 분야에서 독보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베르티스의 기술과 당사의 딥러닝 기반 AI 기술이 더해지면 인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마이데이터 사업 시행을 앞두고 금융에서 바이오·헬스케어 영역까지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혁신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승만 베르티스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진단 분야에 대한 높은 관심에 힘입어 세계 시장에서 프로테오믹스 기업의 가치와 위상은 1년 만에 확연히 달라졌다”며 “SK텔레콤·SK플래닛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바이오·헬스케어 분야를 신성장 동력의 하나로 선정하고 국내외 유망 벤처 기업과의 지분투자, 파트너십 등을 통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설립한 인바이츠 헬스케어를 통해 이미 구독형 유전자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HD현대중공업 노사, 2차 잠정합의…기본급 12만 인상·일시급 50만 추가 HD현대중공업 노사가 1차 잠정합의안 부결 21일 만에 임금 및 단체협약 2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기본급 인상 총액 12만 원은 1차안을 유지한 대신 일시금과 복지포인트를 더하고, 옛 HD현대미포와 서로 달랐던 퇴직금 산정 기준을 하나로 묶었다.합병 이후 처음 한 테이블에 앉은 두 회사 조합원 사이의 온도차가 1차안 부결의 배경으로 꼽혀온 만큼, 노사가 임금 총액보다 '통합 조건'을 다듬는 데 공을 들인 결과로 풀이된다.23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이날 오전 울산 본사에서 26차 본교섭을 열고 2차 잠정합의안에 의견을 모았다. 이는 지난 6월 2일 상견례 이후 약 143일 만이다.임금 부문을 보면 월 기본급 인상액은 1차 2 크레인 오른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노조…"사측이 '고공 정국' 만들었다" 불황기 무급휴직과 임금 동결, 구조조정을 견뎌온 조선소 노동자들이 사상 최대 실적을 앞둔 호황기에 크레인에 올랐다. 노조는 실적이 오르는 동안 매출 대비 인건비 비중은 오히려 떨어졌고, 회사가 '간보기'식 교섭으로 일관하며 '고공 정국'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23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화오션 지회와 HD현대중공업 지부는 서울 중구 금속노조 사무실에서 '조선소 노동자는 왜 고공에 올랐는가' 합동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공농성에 이르게 된 배경과 노조 입장을 밝혔다.이날 현장엔 이태현 금속노조 부위원장(조선업종노조연대 공동의장), 양병효 금속노조 경남지부 한화오션지회 사무장, 유영남 한화오션지회 대외협력실장, 허중혁 금속 3 '부산 본사' 논란 통합진에어, 김해공항 '제2 허브'로 키운다 2027년 3월 출범하는 통합진에어가 '부산 본사'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통합진에어는 부산 김해공항을 인천에 이은 ‘제2의 거점 공항’으로 키우겠다는 뜻을 밝혔다.배경에는 김해공항의 높은 점유율이 있다. 경쟁사 추격 속에서도 최근 1년 김해공항 여객 10명 중 4명 이상이 에어부산과 진에어를 이용했다. 본사 이전과 관계없이 이미 확보한 점유율과 노선망을 바탕으로 '부산 1위'를 지킬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는 것이다.글로벌 항공사 도약 위한 부산 거점 육성통합진에어 모회사인 대한항공은 지난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통합진에어 본사 부산 이전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증인으로 출석한 최정호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