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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 1주일 공매도 3.3조 규모…외국인 비중 더 커져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5-09 22:45

외인 2.9조 던져, 87.7% 차지…기관 10%·개인 1.8%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공매도 재개 1주일, 증시 영향은 비교적 '미풍'으로 평가됐지만 외국인의 공매도 비중은 전체의 88%로 대폭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월 3일 공매도 재개 이후 7일까지 4영업일 동안 공매도 거래대금은 3조3656억원으로 집계됐다. 일평균 공매도 대금은 8413억원이며, 공매도 대금 비중은 3.4%다. 공매도가 금지되기 직전 거래일(2020년 3월 13일)에 5.5%였던 것과 비교하면 공매도 대금 비중이 감소했다.

공매도 재개 후 1주일간 우려와 달리 코스피200은 1.5% 상승했다. 반면 코스닥의 경우 1.3% 하락했다.

종목 별로 보면 코스피에서 셀트리온, 코스닥에서 씨젠이 공매도 거래대금 최상위로 꼽혔다. 이 기간동안 셀트리온 주가는 0.2% 올랐지만, 씨젠은 12.3% 떨어졌다.

투자주체 별로는 외국인 공매도 비중이 대폭 커졌다. 4거래일간 2조9548억원을 던졌다. 외국인의 일평균 공매도 대금은 7386억원으로 공매도 금지 전 1주일 평균(5816억원)보다 늘었고, 비중도 60%에서 87.7%로 급증했다.

다만 외국인 비중의 증가는 기존 기관투자자 중 시장조성자의 공매도가 관련 제도개선을 통해 상당부분 감소한 영향도 존재한다고 거래소 측은 설명했다.

기관의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은 875억원으로 금지 전 1주일 평균(3799억원) 대비 감소했다. 공매도 비중은 39%에서 10%로 대폭 하락했다.

개인의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은 152억원, 비중은 1.8%로 작년 1~3월(거래대금 77억원, 비중 1.2%)보다 늘었다. 대주 시스템 개선 및 대주 재원 확충 조치 등에 힘입은 영향으로 판단됐다.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 건수는 재개 첫 날 22개 종목에서, 7일 기준 4개 종목으로 줄어들었다.

거래소 측은 "공매도 재개에 따른 시장 영향은 미미한 수준이며, 오히려 코스피의 경우 변동성이 완화되고 공매도 과열종목도 줄어드는 등 시장 전반적으로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공매도 부분재개가 시장 심리에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는지 계속 모니터링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거래소 공매도 종합상황실 / 사진제공=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공매도 종합상황실 / 사진제공= 한국거래소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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