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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작년 기금운용 수익률 9.7%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2-24 20:21

2021년 제2차 기금위 개최…'사외이사 주주제안' 사실상 무산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국민연금의 지난 2020년 기금운용 수익률이 9.7%로 잠정 집계됐다. 국내외 주식과 채권 투자로 거둔 운용수익은 72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위원장인 권덕철 보건복지부장관 주재로 24일 2021년도 제2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기금 결산 결과 2020년 말 기금 순자산은 833조7000억원이며, 2019년 대비 97조1000억원 늘었다.

기금 순자산 증가액은 2020년 기금운용 수익인 72조1000억원과 보험료 수입(51조2000억원)에서 급여지급(25조6000억원) 차감 후 적립 금액 등으로 구성된다.

작년 기금운용 수익은 같은 해 국민연금 보험료 수입의 약 1.4배, 연금 급여지급액의 약 2.8배에 해당한다.

2020년 기금운용 수익률은 9.7%(잠정치)로, 2019년 11.3%에 이어 최근 10년 동안 두 번째로 높은 실적으로 집계됐다. 기금운용 수익률은 2021년 6월 국민연금 기금운용 성과평가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국내외 주식, 국내외 채권 모두 기준수익률(벤치마크) 대비 초과 성과를 거두었다. 국내주식 34.66%, 해외주식 10.22%, 국내채권 1.71%, 해외채권 0.19% 등이다.

국민연금 기금운용 수익률 현황 / 자료출처= 보건복지부,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2021.02.24)

국민연금 기금운용 수익률 현황 / 자료출처= 보건복지부,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2021.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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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기금위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분야 책임투자와 관련한 사안도 보고받았다.

국민연금기금은 2018년 7월 ‘수탁자책임에 관한 원칙’ 도입 이후, 2019년 11월에 '책임투자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고, 이번 회의에서 그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자연재해 증가 등 기후변화 대응과 안전사고 등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연기금의 역할을 강화하고자 올해 상반기에 환경·사회 분야 중점관리사안을 추가하는 방안과 투자제한·배제전략 도입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 지난달 제1차 기금위에서 일부 위원(20인 중 7인)이 공동 발의한 사외이사 추천 주주제안의 건에 대한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의 검토 결과를 보고받았다.

제1차 기금위 이후 수탁위는 이 안건을 총 네 차례 걸쳐 논의했고, 안건 발의 내용에 대한 검토의견과 수탁자책임 활동 이행현황 등을 보고했다.

기금위는 사외이사 주주제안 건에 대해 3월 주주총회가 임박한 가운데 사실상 어렵다고 봤다. 국민연금기금은 투자하고 있는 기업의 장기적 가치와 주주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기금운용본부와 수탁위의 활동을 점검하고, 향후 기금위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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