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몸집 키우는 신생 부동산신탁 3사 ① 한국투자부동산신탁] 이국형 대표, 대규모 자본 확충 바탕 신사업 박차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2-01 00:00 최종수정 : 2021-02-01 14:19

자본금 바탕 리츠·차입형 토지신탁 사업 진출
신상품 개발 등 대형 신탁사 도약 위한 잰걸음

▲사진: 이국형 한국투자부동산신탁 대표이사

▲사진: 이국형 한국투자부동산신탁 대표이사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올 하반기 신생 부동산 신탁3사는 출범 2주년을 맞는다. 신생 3사는 올해부터 차입형 토지신탁 사업 영위가 가능해지고 내부 기반이 안정화됨에 따라 사업 확대를 위한 증자를 계획하고 있다. 성장 가도에 본격 진입하려는 3사를 살펴본다. 〈편집자주〉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이 올해 1500억원 규모의 증자를 준비하고 있다. 대규모 증자를 바탕으로 한 자본금을 활용해 본격 진출을 앞두고 있는 리츠와 차입형 토지신탁, 신상품 개발에 박차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한투부동산신탁이 이르면 올 상반기 1500억원 대규모의 증자를 진행한다. 2000억원 수준으로 증자 규모를 확대한다는 의견도 나왔지만 내부 관계자 확인 결과 맞지 않았다.

한투부동산신탁 관계자는 “2000억원 증자 이야기는 잘 못 나간 부분인 것 같다”며 “아직 증자액이 완벽히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2000억원까지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투부동산신탁의 대규모 증자는 올해부터 시작하는 리츠사업과 차입형 토지신탁 성장을 위한 발판이다. 한투부동산신탁은 작년 11월 25일 국토교통부로부터 리츠AMC(자산관리회사) 예비인가를 받았다.

오는 4일 국토부의 실사가 예정되어있으며 이상이 없을 경우 올 상반기 내에 본인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두 개의 부서를 갖춘 리츠사업실을 운영 중이며 7명의 전문 인력이 있다.

한투부동산신탁의 리츠 사업은 한국투자금융지주와 한국투자증권과의 사업 연계 가능성이 커 업계의 관심이 크다. 내부 관계자도 한투부동산신탁 리츠만의 차별화 요소로 그룹 시너지를 내세웠다.

그러나 아직 지주와의 실질적 협업은 진행되지 않았다. 한투부동산신탁 관계자는 “아직 리츠 본인가를 받지 않아 구체적으로 진행된 내용은 없다”며 “본인가 이후 연계 사업에 대한 구체적 논의가 오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투부동산신탁의 리츠 사업은 상업용 부동산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알려졌다. 임대주택이 아닌 상업용 부동산 리츠에 중점을 둔 바탕에는 이국형 대표의 의지가 있다.

한투부동산신탁에 따르면 이 대표는 수익률이 떨어지는 임대주택 분야 리츠에는 크게 관심을 두고 있지 않다.

대신 상업용 부동산 리츠에 집중하며, 효율적인 수익 창출과 상업용 부동산을 활용한 가치 창출이라는 리츠 본연의 모습에 충실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투부동산신탁은 차입형 토지신탁은 신탁업 본인가 2년 후부터 영위 가능하다는 조건에 따라 오는 10월부터 차입형 토지신탁 사업에 진출할 수 있다. 차입형 토지신탁의 경우 경쟁이 과열되고 지방 부동산 시장 불황으로 어려움이 큰 분야다.

한투부동산신탁은 2019년 3월 신규인가 추진 당시 사업 계획 중 하나로 ‘소규모 차입형토지신탁’을 꼽았다. 소규모 주택 차입형 토지신탁은 소수 집주인 소유의 노후주택을 재정비해 새로운 주택을 건설하는 차입형 토지신탁을 말한다.

과밀화된 시장에서의 돌파구로 소규모 주택을 선택한 것이다.

한투부동산신탁은 레드오션이 된 차입형 토지신탁을 넘어 경쟁이 과열된 신탁업계의 돌파구로 신상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출범 초기부터 혁신전략팀이 신상품 관련 내용을 검토하고 있으며 개발을 위해 다방면의 전문가와 접촉하고 있다.

한투부동산신탁은 지난 2019년 부동산신탁업 예비인가 발표 후 “기존 부동산 신탁에 핀테크·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혁신적 서비스를 제공해 2030세대까지 아우르는 자산증식 수단으로 사업범위 확장을 준비 중이다”라고 밝혔다.

한투부동산신탁은 자사 지분 0.5%를 가진 핀테크 기업 피노텍과 신상품 개발을 논의 중이다.

부동산 업무 처리를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등기부등본과 같은 서류업무 전산화를 위해 연구하고 있다. 내부 관계자는 “등기접수 전산화 과정에 어려움이 있어 진행은 더디지만 계속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투부동산신탁은 이밖에도 프롭테크나 IT기업과 협업해 신탁사의 기술혁신 부족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도 이어나갈 예정이다.

한투부동산신탁은 대규모 증자와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 신상품 개발의 최종 목표로 대형 신탁사로의 도약을 말했다.

대규모 증자 리스크 우려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내부 관계자는 “대형 신탁사 반열에 들어가려면 기본적으로 그 정도 자본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자금조달 능력도 회사의 신용도라고 볼 수 있다”고 답변했다.

한투부동산신탁은 사업 성장과 함께 내실 다지기에 집중하며 혹시 모를 리스크에 대비하고 있다. 신생 3사 중 전산개발·내부통제시스템 구축에 가장 많은 비용을 들였으며 시스템 개편을 지속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 회사 운영에 부담이 될 수 있는 사업은 자제하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한투부동산신탁 관계자는 “비개발 위주 상품들에 대해 공격적 수주는 지양하고 있다”며 “추후 회사의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는 사업은 줄이고 내실 안정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1년 반째 결론 못 내”…법사위, MBK·홈플러스 수사 지연 질타 홈플러스의 전자단기사채(ABSTB) 발행과 관련한 MBK파트너스 경영진 수사가 국회 국정감사에서 잇따라 도마에 올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수사 장기화와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에 대한 불기소 검토 의혹이 제기됐으며, 정무위원회에서는 금융감독원이 파악한 혐의 금액과 구속영장에 적시된 금액의 차이를 둘러싼 질의가 이어졌다.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2일 법사위의 공소청 본청 국정감사에서 MBK 사건의 수사 지연 문제를 지적하며 김 회장에 대한 불기소 의견 보고 여부와 사건 재배당 경위를 추궁했다.이 의원은 “MBK 사건에 대한 공소청 수사가 지지부진하다”며 수사기관이 사건을 넘겨받은 지 1년 반이 지나도록 결 2 전국 8곳서 5555가구 청약…경기·부산 대단지 공급 집중 10월 마지막 주 전국 8곳에서 총 5555가구가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경기 화성과 부산 해운대구의 대단지 아파트를 비롯해 서울 오피스텔과 충북 청주 신규 아파트 공급이 예정돼 있다.23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0월 다섯째 주 전국 청약 물량은 8곳, 5555가구로 집계됐다. 오피스텔과 조합원 취소분을 포함하고 행복주택은 제외한 수치다.주요 단지는 경기 화성시 '아크메르 동탄 95·99' 1808가구, 부산 해운대구 '트리븐센텀 1·2단지' 1644가구, 충북 청주시 '신분평 에피트 더웨이시티' 992가구 등이다. 서울 영등포구에서는 BYC가 공급하는 오피스텔 'GD메트로타워' 770실이 청약에 나선다.◇ 경기 화성·부산 해 3 미리 본 3기 신도시 첫 민간분양 ‘계양신도시 카이브 유보라’ [견본주택 여기어때?] 매주 금요일마다 주요 견본주택을 방문하는 '견본주택 전문 기자'가 해당 단지의 장단점을 알기 쉽게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중개 사무소 현장을 뛰며 쌓은 기자의 눈으로 짚어드리는 만큼, 신뢰성 있는 정보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편집자주]3기 신도시 첫 민간분양 단지인 ‘계양신도시 카이브 유보라’가 23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섰다. 반도건설은 서울 강서구와 인접한 입지에 중대형 평면과 수납 특화 설계를 내세웠다.23일 방문한 경기 부천시 원미구 일원의 견본주택에는 전용 84㎡A·84㎡D·93㎡B 등 3개 주택형이 마련됐다. 내부에서는 주방과 수납공간을 강조한 설계가 눈에 띄었다. 특히 알파룸을 활용해 공간 구성을 달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