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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마이데이터 사업 출격 채비…'맞춤형 보험 제공'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기사입력 : 2020-11-11 11:08

전담 추진 TF 꾸려 사업허가 신청 준비
맞춤형 상품 추천·건강 관리 서비스

/ 사진 = 교보생명

/ 사진 = 교보생명

[한국금융신문 유정화 기자] 교보생명이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사업 진출 준비에 한창이다. 고객 데이터를 많이 보유한 교보생명은 흩어져 있는 데이터를 결합해 맞춤형 보험상품 추천은 물론 건강 관리, 통합 재무자산관리 등 서비스를 제공해 상품 개발·영업 등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최근 내부적으로 마이데이터 사업 진출을 확정하고 전담 추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사업 허가신청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허가신청서 작성 등 준비 작업을 차질없이 수행해 현재 진행 중인 금융당국의 마이데이터 사업 허가 심사가 끝나는 대로 신청을 접수할 계획이다.

마이데이터란 신용정보 주체인 고객의 동의를 받아 각 금융사에 흩어져 있는 개인정보를 한곳에 모아 조회·관리해 이를 토대로 맞춤형 금융상품 추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 초 신용정보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8월 전격 시행되면서 신규 사업 진출의 기회가 열렸다. 보험업은 고객의 금융정보, 건강정보 등과 연관이 깊어 신규 보험상품 개발과 인수 심사, 요율 개선 등에서 마이데이터로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받는 분야다.

교보생명은 마이데이터 사업 자격을 획득해 보험업의 특성을 살린 보험금융과 건강관리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금융정보 통합조회·관리, 재무자산관리·컨설팅, 금융상품 추천 등 기본적인 서비스와 함께 교보생명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시장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데이터 결합으로 개인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뿐 아니라 헬스케어 영역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데이터 관련 사업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 최근 교보생명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자문 및 데이터셋 판매'를 부수업무로 신고했다. 오는 16일부터 보유한 금융데이터를 가공·분석해 데이터셋을 생성, 판매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교보생명은 금융데이터거래소 등록을 준비하고 있다. 금융데이터거래소는 금융 분야 데이터를 사고팔 수 있는 중개 플랫폼이다.

교보생명은 마이데이터 사업을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보고 주시해 왔다. 교보생명은 지난 5월 진행된 마이데이터 허가 사전 수요조사에서 교보생명은 사업 허가를 희망했으나, 예비 허가 신청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마이데이터 사업을 영위하기 위해선 금융위로부터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금융당국은 지난 8월 사전 예비허가 심사를 통해 참여한 기업 가운데 35개사를 선정해 이들을 대상으로 본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소비자 편익이 중요한 허가심사 항목이다보니 국민들이 금융에 대한 지식과 역량을 높여 보다 주도적으로 금융데이터와 금융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교보생명만의 특화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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