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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구축함 성능개량 사업 첫 함정 최종인도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9-10 12:16

함정 주요 장비, 시스템 최신형으로 교체 동일 성능 발휘
우리 해군 최초 대공, 대함, 대잠 능력 갖춘 KDX-1 양만춘함

[한국금융신문 오승혁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잠수함에 이어 구축함 성능개량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잠수함 뿐만 아니라 수상함분야에 있어서도 압도적인 기술력을 선보였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8년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수주한 3척의 구축함(KDX-I) 성능개량 사업의 첫 번째 함정을 지난 9일 최종 인도했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KDX-I 양만춘함/사진=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KDX-I 양만춘함/사진=대우조선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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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개량을 마친 KDX-I 양만춘함은 90년대 대우조선해양이 기본설계부터 전력화에 이르기까지 순수 국내 기술로 독자 개발한 KDX-I 구축함 시리즈의 3번째 함정이다(1번함 광개토대왕함, 2번함 을지문덕함).

KDX-I 구축함은 우리 해군 최초로 대공, 대함, 대잠 작전 능력을 갖춘 함정으로 이후 개발되는 KDX-II 구축함, KDX-III 이지스함 기술의 기반을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성능개량사업은 함정의 주요 장비와 시스템을 최신형으로 교체하여 최신예 함정과 동일한 성능을 발휘하도록 업그레이드하는 사업으로 일반적인 함정을 건조하는 사업보다 기술 난이도가 높아 함정에 대한 높은 이해와 기술력을 가지고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

특히, 함정의 두뇌인 전투체계는 함정의 모든 시스템과 연결돼 있기 때문에 전투체계 성능개량은 선도함 건조와 동일하게 상세설계를 수행해야 하며, 목적한 통합성능을 발휘하도록 전투체계를 함정의 모든 장비와 완벽히 연결-연동시키는 것이 성능개량 사업의 성패를 좌우한다.

한국의 모든 구축함을 개발하며, 구축함에 깊은 이해를 가진 대우조선해양의 탁월한 기술력이 이번 구축함 성능개량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다.

구축함 성능개량사업 성공 뒤에는 방위사업청, 해군 및 기업들간의 유기적인협조가 있었다. 특히 방위사업청은 이번 사업의 특수성을 고려 해군, 국방기술품질원, 기업 간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체계적인 사업관리를 수행하여 사업을 성공으로 이끄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사업의 경우 기술적 난이도가 높아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았지만, 대우조선해양은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업을 맡아 성공으로 이끌었다”며 “앞으로도 타 업체들이 참여를 꺼리는 함정건조가능성 검토, 개념설계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해군의 발전과 국가 안보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해군에 인도된 양만춘함은 정비태세훈련 후 곧바로 전력화 될 예정이며, 대우조선해양은 오는 2021년말까지 남은 2척에 대한 성능개량사업도 마무리할 계획이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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