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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8000억 규모 ‘연안여객·화물선박 현대화 프로그램’ 신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2-05 17:23

연안여객선 및 내항화물선의 노후화 문제 대응 일환…중소 조선소 실적 개선 전망

△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왼쪽)과 황호선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오른쪽). /사진=산업은행

△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왼쪽)과 황호선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오른쪽). /사진=산업은행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산업은행이 한국해양진흥공사와 노후화된 연안선박의 신조 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8000억원 규모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산업은행은 5일 목포시 연안여객터미널에서 한국해양진흥공사와 ‘연안여객·화물선박 현대화 프로그램’ 신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정부 재정사업의 부족한 재원과 지원 방식상 한계점을 보완하기 위해 신설된 것이다.

양 기관은 국내 대표 정책금융기관간 협업과 민간금융기관의 참여를 통해 내항선사 앞 신조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산업은행은 펀드와 대출을 지원하고 해양진흥공사에서는 선순위 대출 보증을 담당할 예정이다.

80%의 높은 담보인정비율(LTV)을 바탕으로 영세한 내항 선사를 위해 정책 지원 금액을 대폭 확대하고, 보증료 부담을 낮춰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구성됐다.

지원받는 선사는 신규 건조를 원칙으로 하지만 적기 도입에 제약이 있는 선종은 중고선으로 대체할 수 있다. 또한 해외 SPC 설립 없이 직접대출 형태로도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선사 앞 선택 자율성이 부여된다

양 기관은 “최근까지 되풀이 되는 연안여객선 및 내항화물선의 노후화 문제에 발빠르게 대응하고자 올 상반기부터 프로그램을 신속하게 추진했다”며, “프로그램이 조기에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산업은행은 “국내 선박펀드의 대표 투자기관으로서 해양금융의 성장에 일익을 담당해 온 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정책선도기관으로서 국내 해운·조선업의 발전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을 통한 신조 물량의 대부분이 국내 중소 조선사 수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중소 조선소의 영업실적 개선과 경쟁력이 강화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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