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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 로봇사업 분할 ‘현대로보틱스’ 신규 설립…2024년까지 매출 1조원 확대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19-12-13 10:16 최종수정 : 2019-12-13 15:16

스마트팩토리·스마트물류자동화 등 신사업 비중 2024년까지 30%까지 확대 계획
“출범 이후 R&D‧설비투자 강화… 향후 전략적 투자 유치도 고려”

△ 현대로보틱스가 개발한 협동로봇. /사진=현대중공업그룹

△ 현대로보틱스가 개발한 협동로봇. /사진=현대중공업그룹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오는 2024년까지 로봇사업의 매출을 1조원까지 확대에 나선다. 신규 사업의 매출 비중은 30% 이상을 끌어올려 글로벌 톱티어 로봇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지주는 13일 이사회를 열고 로봇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자회사 ‘현대로보틱스’로 신규 설립할 것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물적분할을 통해

현대중공업지주는 로봇사업을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국내외 생산설비 투자와 글로벌 유수 기업과의 전략적 협력 등을 진행하며 지속적으로 육성시켜 왔다.

이를 통해 독립경영의 발판을 마련한 현대로보틱스는 분할 이후 산업용 로봇의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고, 스마트팩토리·스마트물류·모바일 서비스로봇 등 신사업을 확대해 2024년 매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로보틱스는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물류자동화 등 신규 사업을 확대해 2024년까지 매출 비중을 3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지난해 진출한 스마트팩토리 사업에서는 올해 지난해보다 5배 이상 상승한 800억원 이상 수주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0년 이후에도 연간 1000억원 이상을 수주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로보틱스는 스마트물류자동화 시장에도 진출한다. 현대로보틱스는 향후 5년간 국내 스마트물류자동화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1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물류시스템 전문기업과 합작법인을 설립해 시장을 선점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현대로보틱스는 최근 KT와 함께 개발·제작한 모바일서비스로봇 ‘유니(UNI)’를 상용화하는데 성공했다.

UNI는 자율주행과 음성인식 기술이 적용된 서비스 로봇으로 다음달부터 서울 동대문 소재 호텔에 배치돼 고객 안내와 어메니티 배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로보틱스는 이후에도 대형마트, 레스토랑, 가정 등 일상에 적용될 수 있는 서비스로봇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상용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산업용로봇 분야의 해외진출도 활발하다. 현대로보틱스는 지난해 말 세계 최대 로봇시장인 중국에 진출해 올해 지난해 대비 4배 이상 오른 3000만 달러의 수주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초에는 유럽지사 설립을 완료하고, 이를 기반으로 해외 진출을 적극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서유성 현대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독립법인 설립을 통해 글로벌 톱티어 로봇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향후 R&D투자 강화와 대규모 설비 투자 등을 통해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전략적 투자 유치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로보틱스는 1984년 현대중공업 내 로봇사업팀으로 시작해 국내 최초로 자동차 제조용로봇, LCD 운반용로봇 등을 개발하며 국내 부동의 1위 로봇 기업으로 입지를 다져왔다. 2018년 현대로보틱스는 266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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