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글로벌 통신사업자에 5G 상용화 경험 공유…‘5G 진흥을 위한 공동선언문’ 발표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KT가 글로벌 주요 통신사업자들에게 5G 네트워크 구축과 서비스 상용화 경험을 전파하면서 협력 관계를 구축해나갔다.

KT는 지난 21일 중국 북경에서 열린 ‘Global 5G Operator Forum’ 행사에서 5G 네트워크와 서비스 제공 현황을 공유했다고 22일 밝혔다.

본 행사에 참석한 글로벌 주요 통신사업자들에게 한국과 KT의 앞선 5G 기술을 알리는 것과 동시에 향후 5G 발전과 확산을 위한 네트워크의 진화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이다.
KT는 행사에 참석한 차이나 모바일을 비롯한 차이나 텔레콤 등 중국의 주요 통신방송사업자와 도이치 텔레콤과 텔레포니카, 바하티 에어텔 등의 글로벌 사업자들과 함께 ‘5G 진흥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개방형·지능형·에너지친화형·소프트웨어 기반 5G 사회를 달성하기 위해 협력해 나갈 것임을 함께 선언했다.

이선우 KT 융합기술원 인프라연구소 소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글로벌 사업자들에게 KT의 5G 서비스 출시와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주요 해외 사업자들의 5G 계획을 파악할 수 있었던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 버티컬 산업을 비롯한 5G B2B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모델과 기술을 발굴하는데 있어, 공동선언을 통한 글로벌 사업자들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생태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Global 5G Operator Forum’은 O-RAN Alliance와 NGMN, GTI가 공동으로 주관하여 전세계 주요 통신·방송사업자의 CTO가 참석해 각국의 5G 추진 현황과 계획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행사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