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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11개 SK 관계사와 미얀마 쿡스토브 보급 본격 개시…사업규모 16배 성장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19-11-14 11:15

미얀마 전국 432만 대 보급 계획…SK 관계사들 약 1590억원 규모 탄소 배출권 확보

△ 김소희 기후변화센터 사무총장, 유웅환 SKT 센터장, 정영수 미얀마 대사, 아웅 뚜 농림부 장관(왼쪽 두 번째부터). /사진=SKT

△ 김소희 기후변화센터 사무총장, 유웅환 SKT 센터장, 정영수 미얀마 대사, 아웅 뚜 농림부 장관(왼쪽 두 번째부터). /사진=SKT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SK텔레콤이 지난해 추진했던 미얀마 쿡스토브 사업이 11개 SK 관계사 차원으로 확대돼 미얀마 전국에 432만 대를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현지시간 13일 SK 관계사 11개와 함께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 있는 농림부 교육센터에서 쿡스토브 보급 착수식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보급지원 물품은 쿡스토브와 차량 96대, 오토바이 240대 등으로 NGO 단체인 기후변화센터, 미얀마 농림부와 함께 미얀마 전역에 보급할 예정이다.

쿡스토브는 시멘트 소재로 만들어진 난로 형태의 조리도구로 열효율을 증가시켜 온실가스 배출량 및 나무땔감 사용량을 줄이고, 조리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6월 미얀마 환경부와 함께 미얀마 중북부에 위치한 사가잉, 만달레이, 마괴 주 등 건조지역 주민 대상으로 약 5만 4000여대의 쿡 스토브를 보급한 바 있다.

올해는 SK 관계사 11개로 참여폭을 확대하고, 사업규모도 대폭 확대했다. SK그룹은 향후 5년에 걸쳐 미얀마 전역의 172만 8000가구를 대상으로 총 432만 대의 에너지 고효율 쿡스토브를 보급할 예정이다.

SK 관계사는 △SKE&S △SK하이닉스 △SK에너지 △SK 종합화학 △SK 루브리컨츠 △SK실트론 △SKC계열 △SK머티리얼즈 △SK에어가스 △SK어드밴스드 △SK케미칼 등 총 11개 사다.

SK텔레콤과 기후변화센터는 올해 6월 미얀마 양곤에 현지사무소를 설립해 운영 중이다. 현지사무소는 쿡스토브 제작, 보급, 주민 사용 교육 등 사업의 효과적인 운영과 미얀마 정부 담당자와 소통을 담당하고 있다.

SK관계사는 다양한 사회적 가치와 함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 쿡스토브 보급에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미얀마 현지에서 쿡스토브를 제작함으로써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돕고, 온실가스 감축과 가사노동 환경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한 연기와 분진 발생량도 줄어 주민의 호흡기 질환 발병율도 낮아진다.

미얀마 현지사무소에서 근무하는 장형일 SK텔레콤 매니저는 “이번 사업을 통해 향후 매년 121만 5000톤 규모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소나무 약 3억 7570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SK그룹도 쿡스토브 보급사업을 통해 2025년까지 약 1590억원 어치에 달하는 530만톤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웅환 SK텔레콤 SV 이노베이션 센터장은 “이번 사업은 미얀마 내 자연보호와 미얀마 주민의 삶을 향상시키는 사회적가치 실현과 SK가 필요한 배출권을 확보하는 의미있는 사업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사회적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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