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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장전] 미중 부분합의 의구심 부상..내일 금리인하 뒤 추가인하 놓고는 이견 적지 않아

장태민

기사입력 : 2019-10-15 07:59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권시장이 15일 금통위를 대기하는 가운데 주가지수 움직임 등을 보면서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미국채 시장이 콜럼버스 데이를 맞아 휴장한 가운데 다시금 수급 상황을 체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은 미중 합의 소식이 부담으로 작용했으나 장중 저가매수가 들어오는 양상을 보였다.

전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1% 이상 상승했지만, 채권시장은 밀리는 데 한계도 보인 뒤 장 후반엔 저가 매수가 힘을 발휘했다.

전체적으로 금통위 금리 인하를 당연시하는 가운데 현재 금리 레벨에서 더 밀리기도 어렵다는 인식들도 작용했다.

예컨대 국고3년이 1.3%, 국고10년이 1.5%선에선 금리가 더 밀리기는 어렵다는 관점이 적지 않았던 것이다. 결국 마감 시점 금리는 전일 수준으로 다시 내려오는 양상을 보였다.

■ 미중 합의 불확실성 감안하면서 뉴욕주가 제한적 약세

미국 금융시장에선 미중 합의, 그리고 영국-EU간 브렉시트 합의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됐다.

중국이 1단계 합의문 서명에 앞서 추가 협상을 원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의구심이 일어났다. 이런저런 보도들이 나오면서 불확실성이 이어졌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워싱턴과 베이징 중 어디서 추가 협상이 이뤄질지 아직 확실하지 않은 가운데 중국은 1단계 합의의 구체적 내용을 마무리하기 위해 이달 말 전 류허 부총리가 이끄는 협상단을 파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또 중국은 미국 측에서 오는 12월 발효할 예정인 대중 추가 관세를 철회해주기를 원하는 입장인 것으로 보도했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의 후시진은 미국과 중국의 최종합의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후시진은 자신의 트윗에 "내가 아는 한 미중은 지난주 무역협상에서 돌파구를 찾았으며, 최종합의를 이루려는 강한 의지를 갖췄다. 중국 측의 초기 언급은 온건한 편인데, 이는 중국의 습관이다. 중국의 실제 태도가 긍정적이지 않다는 의미가 전혀 아니다"라고 적었다.

다우지수는 29.23포인트(0.11%) 하락한 2만6,787.36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4.12포인트(0.14%) 내린 2,966.15, 나스닥은 8.39포인트(0.10%) 낮아진 8,048.65를 기록했다.

IMF가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을 또 낮출 것이란 얘기들도 돈 가운데 주가지수는 제한적으로 하락한 것이다. 지난 7월 IMF는 올해 글로벌 경제 성장률 전망을 3.3%에서 3.2%로 하향조정한 바 있다.

하지만 뉴욕 지역 제조업 활동은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연은이 집계한 10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는 4.0으로 전월대비 2.0포인트 올랐다. 시장에선 1.0으로 낮아졌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중 부분합의에 대한 우려 등으로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98.50으로 전장보다 0.21% 상승했다.

■ 10월 금리 인하는 당연시 되는 흐름인데..추가 인하 놓고는 이견 적지 않아

국내 이자율 시장은 금통위에서 한은 총재가 어떤 입장을 보일지 궁금해하고 있다.

우선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한은 총재가 국감에서 '시장의 기대를 알고 있다'면서 경기에 초점을 둔 정책을 언급한 상황 등을 감안할 때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금리 인하 이후 한은이 추가 인하와 관련해 어떤 입장을 보일지가 관건이다. 시장금리가 이달 금리인하를 당연시하고 움직였지만, 향후 레벨 설정과 관련해서는 불확실성이 적지 않아 보인다.

일각에선 내년 초 금리가 다시 인하될 것으로 보지만, 다른 쪽에선 이번에 내린 뒤 추가 인하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인다.

또 일부에선 내년 0%대 기준금리까지 거론하고 있으나 반대 쪽에선 내년엔 금리인하가 없을 것이란 관측도 내놓고 있다.

대체적으로 10월 금리인하는 자연스러운 자연스러운 흐름이라는 평가지만, 추후 한은의 스탠스에 대해선 이견이 적지 않은 것이다.

이번에 금리를 내리게 되면 올해 인하는 2번 단행되는 것이다. 또 기준금리는 2016년 6월의 역대 최저인 1.25%로 내려가게 된다.

한은이 그간 보였던 전통적인, 혹은 보수적인 스탠스를 감안할 때 한은이 현 시점에서 적극적인 추가 인하 의지를 피력하기도 만만치는 않아 보인다. 결국 인하 뒤 한은이 면밀히 대내외 흐름을 모니터링하겠다는 의지를 보일 개연성이 있다.

한편 금리 인하에 반대하는 소수의견의 유무나 수 등을 확인하려는 모습들도 적지 않다.

예컨대 만장일치 인하이면 추가 인하에 보다 힘이 실릴 수 있다. 또 가장 강력한 매파인 이일형 위원 외에 인하 반대자가 더 나타난다면 추가 인하 기대감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

다만 한국 통화정책 역시 향후 경기나 물가 흐름 등에 따라 여러 가능성이 열려 있는 상황이다.

이주열 총재가 최근 국감에서 작년 11월 금리 '인상' 이후 경기가 이렇게까지 나빠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한 고백처럼 경기 흐름과 관련해선 누구도 쉽게 자신할 수 없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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