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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원 회장 “국민연금 절반인 퇴직연금 수익률, 해결해야 할 과제”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9-05 16:10 최종수정 : 2019-09-05 18:27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투협 불스홀에서 열린 ‘한-호주 퇴직연금 포럼’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금융투자협회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투협 불스홀에서 열린 ‘한-호주 퇴직연금 포럼’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금융투자협회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권용원닫기권용원기사 모아보기 금융투자협회장은 퇴직연금 수익률이 국민연금에 비해 현저히 저조한 데 대해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지적했다.

권 회장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투협 불스홀에서 열린 ‘한-호주 퇴직연금 포럼’ 환영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권 회장은 “우리나라는 예상보다 빠르게 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고령화에 대비하는 사회적 인프라 구축이 중요한 국가적 과제가 됐다”며 “현재 기초연금,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등 다층적 연금체계를 구축해나가고 있지만 잘 설계하고 잘 운용해서 우리나라 노후 소득대체율 확보해나가는 데 주력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권 회장은 특히 퇴직연금은 고갈 이슈가 없고 소득이 있는 근로 시점에 적립한다는 점에서 국민 스스로 노후생활을 대비할 수 있는 적합한 수단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러나 퇴직연금 적립금은 증가하는 반면 최근 5년간 퇴직연금 연평균 수익률은 1.9%로 국민연금(4.0%)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며 “이는 고착되면 안 되는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지적했다.

권 회장은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고 우리나라 국민의 안정적 노후대비를 지원하기 위한 실행방안의 하나로 논의되고 있는 것이 기금형 제도와 디폴트 옵션”이라며 “기금형과 디폴트옵션 제도 도입은 노사·전문가가 합심해 퇴직연금이 든든한 미래가 되도록 직접 설계하고 운용한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장기적으로는 연금의 구성 주체인 노사 모두가 효과를 누리게 돼 국민의 풍요로운 노후에 직접적으로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 회장은 퇴직연금 제도개선을 위해 증권사, 운용사, 일부 판매 퇴직연금 사업자 각각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산운용사와 퇴직연금 사업자들은 안정적이고 우수한 성과를 창출해 퇴직연금이 명실상부한 국민의 노후대비 수단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국민의 노후를 책임진다는 의지와 건전한 운용을 통해 국민과 투자자, 근로자의 신뢰를 얻어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러한 신뢰를 바탕으로 기금형과 디폴트 옵션 등 국민 노후대비를 위한 제도의 완성도가 높아져야 한다”며 “제도개선 방안이 법제화될 수 있도록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차원의 관심과 논의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포럼은 호주의 퇴직연금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한국형 기금형 퇴직연금제도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금투협과 주한호주대사관 공동 주최로 열렸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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