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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기업 설비투자 부진으로 성장률 전망 더 어두워져 - BOA메릴린치

장태민

기사입력 : 2019-03-20 11:38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BOA메릴린치는 19일 "지난 2017년 투자붐 이후 한국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감소하면서 성장률 전망이 어두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캐슬린 오 이코노미스트는 "현재의 설비투자 인덱스 하락세는 올해 하반기까지 턴하지 못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긍정적인 성장은 지연될 것"이라며 "지금의 수출 둔화, 기업들의 소극적인 투자, 엄격한 정책환경 등을 감안할 때 한국경제의 반등은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한국의 설비투자는 2017년 9월에 정점을 찍은 뒤 17개월째 하락 중"이라고 지적했다.

수출 증가, 반도체 섹터의 투자 확대 등으로 지난 2016년 9월 상승사이클로 진입했던 설비투자가 미중 무역갈등 이후 대외 수요 모멘텀이 감소하자 하락 중이라는 것이다. 설비투자는 2017년 14.2% 급증 이후 지난해엔 3.8%로 떨어졌다.

그는 "올해 1월 설비투자는 전년에 비해 16.6% 급락하는 등 가파른 하락을 이어갔다"면서 "현재 사이클의 바닥은 아직 여러달 후에나 볼 수 있을 것이며 회복 트렌드로 진입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긍정적인 성장세는 2020년 상반기 중에나 가능할 것으로 봤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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