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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의 인터넷은행 진출 모색,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 사외이사 선임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3-13 15:36 최종수정 : 2019-03-13 16:07

△한 금융기관에 특강에서 강연한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의 모습/사진=한국금융신문

△한 금융기관에 특강에서 강연한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의 모습/사진=한국금융신문

[한국금융신문 오승혁 기자] SK텔레콤이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한다고 26일 알렸다.

업계 안팎에선 인터넷 전문은행 진출에 있어 좋은 위치를 선점하기 위해 금융과 관련 네트워크에 모두 정통한 김 전 위원장을 섭외했다는 견해가 고개를 들었다.

하나금융지주, 키움증권 등과 함께 제3의 인터넷 전문은행 진출 예비인가 신청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예비인가의 주체가 금융위원회이기에 시선을 끈 것이다.

특히, SK텔레콤이 포함된 하나 컨소시엄 외에 신한금융지주·비바리퍼블리카(핀테크 서비스 토스) 컨소시엄 두 곳이 예비인가를 신청하겠다고 밝혔고 금융당국이 최대 두 곳을 선정하겠다는 방침을 선포한 바 있다. 이 때문에 금융위원회에서 감독정책과, 증권제도과에 이어 금융정책국 국장 등을 역임했던 김 전 위원장의 역할에 기대를 걸고 선임을 추진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일고 있다.

그동안 통신업계와 IT업체가 전직 고위관료를 사외이사로 영입한 사례는 적지 않다.

대표적으로 삼성전자가 이명박 정부 때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박재완 성균관대학교 국정관리대학원 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한 적이 있다. KT는 유희열 전 과학기술부 차관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한 바 있다.

이밖에 LG디스플레이가 산업자원부 산업정책과장 출신의 이창양닫기이창양기사 모아보기 카이스트 경영대학 교수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고 네이버가 금감원 출신의 정도진 중앙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를 선임한 바 있다.

지난해 스튜어드십 코드(기관투자자의 의결권 행사 지침)가 본격 도입된 만큼 사외이사의 전문성만큼 독립성이 강조되는 시점에 전직 고위관료 혹은 감독기구 출신 인사 영입이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지 주목받고 있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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