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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오른 롯데카드 인수전…한화-하나 등 참여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1-31 17:41

달아오른 롯데카드 인수전…한화-하나 등 참여
[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한화그룹과 하나금융지주가 롯데카드 인수전에 뛰어들면서 달아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롯데카드 인수 예비입찰에 한화그룹과 하나금융이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했다. 재무적 투자자(FI)인 MBK파트너스 등 사모펀드를 합치면 총 10여개 업체가 입찰에 뛰어들었다.

한화그룹은 롯데카드 인수에 성공할 때 한화생명, 한화투자증권 등 기존의 계열사들에 카드를 더해 다양한 금융사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더불어 유통계열사인 한화갤러리아와의 시너지 효과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하나금융은 롯데카드를 기존 하나카드에 합쳐 카드사 점유율을 끌어올릴 수 있다. 여기에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도 함께 모색할 수 있다.

특히 롯데지주는 롯데카드의 경영에서 손을 떼더라도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등 기존의 유통 계열사와의 전략적 제휴 관계를 유지할 계획이기 때문에 하나카드로서는 유통업계 고객도 회원군에 포함할 수 있게 된다. 게다가 하나카드의 지분 15%를 갖고 있는 SK텔레콤까지 고려하면 유통업과 통신업 등 제휴망을 넓힐 수 있게 된다.

롯데 금융계열사 예비입찰이 마무리되면 앞으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까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시장에선 롯데 금융계열 3사를 모두 합칠 경우 2조 원대 중반 가격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본입찰은 3월 이후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롯데카드 인수 유력 후보로 분류되던 신한금융과 KB금융은 이번 롯데카드 예비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들은 다음달 12일에 진행되는 롯데캐피탈의 예비 입찰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 신한금융지주는 인수 자문사를 선정해 준비하고 있고, KB금융지주도 인수 검토 선상에 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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