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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사, "롯데카드·롯데손보, 매수자 정해진 후 신용도 검토할 것"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기사입력 : 2018-11-29 09:17

롯데그룹의 신용등급 상향 요인 사라져
매수자 신용도·지원능력 따라 검토 밝혀

한국신용평가가 제시한 롯데그룹 금융 계열사 지배구조 현황. / 사진 = 한국신용평가

한국신용평가가 제시한 롯데그룹 금융 계열사 지배구조 현황. / 사진 = 한국신용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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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신용평가사들이 롯데그룹의 금융계열사 매각 소식에 롯데카드, 롯데손해보험 등 매수자의 지원 능력에 따라 회사의 신용등급을 검토할 것이라 29일 밝혔다. 그동안 롯데그룹의 지원 가능성이 롯데카드, 롯데손해보험 등 롯데그룹 금융계열사의 신용등급을 한 등급 상향하는 요인으로 반영됐다. 롯데카드·롯데손해보험이 롯데 계열로부터 매각되면 상향요인이 사라져, 매수자의 지원 능력에 따라 신용등급을 검토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29일 나이스신용평가는 "롯데그룹 금융계열사의 신용등급에는 계열로부터의 지원 가능성이 1노치(한단계) 상향요인으로 반영되어 있다"며 "경영권이 매각되어 롯데계열에서 분리될

경우 인수자의 지원능력에 따라 해당 회사의 신용등급은 영향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은행금융그룹 등 롯데그룹 대비 지원능력이 우수하거나 동일한 주주에게 매각될 경우 현재 등급 유지하거나, 롯데그룹 대비 지원능력이 열위한 주주에게 매각될 경우 계열지원 가능성이 제거되면서 등급 하락이 예상된다"며 "이를 기반으로 매각 추진 진행을 모니터링해 신용평가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나이스신용평가가 롯데카드·롯데손해보험에 매긴 장기신용등급은 롯데카드 AA(부정적), 롯데손해보험 A(안정적)이다. 이는 롯데그룹의 지원 가능성이 1노치씩 반영된 등급이다.

한국신용평가 역시 "이번 발표는 그룹 내 이동이 아닌 외부매각이어서 신용도에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라며 " 향후 지분 매매 계약 완료 시점에 계열지원 가능성 변동을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계열지원 가능성에 대한 판단은 매수자의 신용도 등 지원능력과 지원의지, 주주간 계약 등 요소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결정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롯데카드는 롯데쇼핑 등 롯데그룹 내 소매업체와 연계한 카드 상품으로 영업 실적의 그룹 의존도가 상당하지만 주주 간 계약 등에 의해 영업 규모가 일정 수준 유지될 가능성도 있어 현 상태에서 영향을 가늠하기는 힘들다"며 "매수자가 정해진 이후 새 로운 계열 연계성, 시너지 등을 검토하여 자체신용도를 판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신용평가가 롯데카드·롯데손해보험 매긴 신용등급은 롯데카드 무보증사채 부문 AA(부정적), 롯데손해보험 보험금 지급능력평가 부문 A+(안정적)이다.

한편, 공정거래법상 일반 지주회사는 금융회사를 소유할 수 없어 이번 매각 발표에는 포함되지 않은 롯데캐피탈이나 롯데오토리스는 추후 매각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나이스신용평가는 "향후 호텔 롯데가 상장 이후 롯데지주로 편입될 경우 롯데캐피탈 또한 매각 작업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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