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ISS, KB금융 노조 제안 '낙하산 인사 방지·사외이사 추천안'에 반대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3-15 09:29

[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해외 의결권 자문사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가 KB국민은행 노조가 주주자격으로 제안한 주주총회 안건에 또 반대 손을 들었다. 지난 11월 임시 주총 때와 마찬가지로 사외이사 후보 추천안에는 반대 권고를 내렸으며, 낙하산 인사 방지를 위한 정관변경안에도 반대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ISS는 KB금융지주 주총을 앞두고 KB노조가 제안한 3개 안건 중 두 가지 안건에 반대 권고를 했다. 앞서 KB노조는 우리사주조합 보유 주식 0.18%를 활용해 △공직자・정당인 낙하산 인사 이사 선임 배제(정관변경) △현직 회장의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 활동 배제(정관변경) △권순원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 사외이사 추천 등 3개 안건을 제안했다.

논란이 됐던 사외이사 선임안에 대해서 ISS는 권 교수의 이력이 이사회 구성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ISS는 "회사의 설명에 따르면 HR보다는 재무, 법, 소비자 보호 분야의 전문성 보강이 시급하다"면서 "권 교수가 금융사를 포함한 상장 회사 이사회 활동 경험이 없어 이사로서의 성과를 평가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낙하산 이사 선임 방지를 위한 정관변경안에 대해서는 "해당 안건이 통과될 경우 정당 선택의 자유를 침해할 가능성이 있고 이사의 다양성을 저해할 수 있다"고 반대 근거를 들었다. 또한 ISS는 "후보 추천 및 검증 절차와 후보추천위원회 구성 등을 보면 회사가 정치적 영향력을 배제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ISS는 현직 대표이사 회장의 사추위 활동 배제를 정관에 명시하자는 안건에는 찬성 권고를 내렸다. ISS는 "사추위의 독립성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은 기업지배구조 개선에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또 ISS는 이사회가 지난달 회장의 사추위 활동 배제를 지배구조 내부규범에 반영했으므로 사추위 독립성 확보에 동의한 것으로 봤다.

세계적인 의안 분석기관의 반대 권고로 이번 주총에서도 KB노조 제안 안건의 통과 여부는 불투명하게 됐다. KB금융지주는 외국인 주주가 69% 안팎을 차지하는데 이들에게 ISS의 자문이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다. 국내 의결권 자문사 고위 관계자는 "ISS는 글로벌 의결권 자문 시장의 70%를 차지하는 기관"이라며 "외국인 주주들은 ISS 권고를 거의 그대로 따른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KB금융그룹·국민은행 본점/ 사진제공=KB금융지주

△KB금융그룹·국민은행 본점/ 사진제공=KB금융지주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박연현 핀다저축은행 대표, 토스뱅크 설립 멤버·인터넷 뱅크 전문가 박연현 핀다저축은행 초대 대표 이사는 토스뱅크 설립멤버로, 인터넷 뱅크 경험이 풍부하다.1989년생인 박 대표는 컨설팅사를 거쳐 토스뱅크 초기 멤버로 합류해 은행 설립과 국내 최초 공동대출 상품 출시를 주도했다. 핀테크 기업이 인수한 첫 저축은행의 경영을 30대 대표가 맡게 됐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핀다는 박 대표가 데이터·AI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디지털 저축은행의 초기 성장 토대를 마련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이혜민·박홍민 공동대표가 이끄는 핀다는 이번 인수로 대출 비교·중개를 넘어 금융상품을 직접 설계하고 공급하는 사업에 나설 방침이다.경영·통계 전공 컨설턴트 출신…재무·리스크 등 운영 기틀 구축박 대표 2 이은미號 토스뱅크, 광주銀과 기업대출 관리체계 준비…심사·리스크관리 경험 활용 [인뱅 대면업무 규제완화] 기업여신은 개인여신보다 재무상태 외에도 사업 지속가능성과 자금용도, 상환능력 등 심사에서 살펴야 할 요소가 다양하다. 인터넷전문은행의 대면업무 허용범위가 넓어지면 비대면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사업현황·담보물 점검과 대출 이후 사후관리까지 보완할 수 있는 여지도 커진다.이은미 대표가 이끄는 토스뱅크는 광주은행과 기업 공동대출을 추진하며 기업여신 특성을 반영한 관리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양행의 심사·리스크관리 경험을 활용해 건전성을 관리하고, 대면업무는 자금사용 점검과 채무조정 등 사후관리에도 활용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기업 공동대출 5대5 자금 분담금융위원회는 지난 7일 토스뱅크와 광주은행의 공동대출 3 양종희號 KB금융, 환경금융 2년 새 31.9% 확대…배출총량 감축 과제 [기후금융 진단] 양종희 회장이 이끌어온 KB금융그룹이 지난 2년간 환경금융 공급을 확대하고 금융배출 집약도를 낮추는 성과를 거뒀다. 이재근 차기 회장은 이 같은 성과를 이어가면서도, 지난해 다시 늘어난 금융배출 총량을 안정적인 감축 경로로 돌려놓아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KB금융의 환경부문 상품·투자·대출 잔액은 2023년 말 15.8조원에서 지난해 말 20.84조원으로 31.9% 증가했다. 2030년 환경금융 규모 목표인 25조원의 83.4%에 해당한다. 같은 기간 금융배출 집약도도 금융자산 1억원당 26.0톤에서 20.1톤으로 22.7% 낮아져, 금융 공급 확대와 자산 단위당 배출량 개선이 함께 이뤄졌다.다만 금융배출 총량은 2024년 4946.2만톤에서 지난해 515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