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우리은행 지주사 전환 2금융권 통해 첫걸음

신윤철 기자

raindream@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7-05 15:56

아주캐피탈·저축은행 인수 후 자사 임원 추천

우리은행 지주사 전환 2금융권 통해 첫걸음
[한국금융신문 신윤철 기자] 우리은행이 제2금융권 인수를 통해 지주사 전환을 본격화했다. 지난달 우리은행은 아주캐피탈·저축은행 인수를 위해 만들어진 사모펀드(PEF)에 1000억원을 출자해 양사의 지분 일부를 우선 인수했다. 여기에 지난 4일 조규송 우리은행 조규송 업무지원그룹 상무를 아주저축은행 대표이사로 추천했다. 아주저축은행은 아주캐피탈이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다.

◇지분 인수 후 우리은행 임원 저축은행 대표로 추천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지난 1월 “캐피탈, F&I, 부동산관리회사 같은 작은 규모의 회사부터 인수합병(M&A)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발언의 배경은 인수합병을 통한 지수사 전환 이슈에 관한 것이었다.

이번 인수와 인사 배치는 이 행장의 발언을 감안하면 지주사 전환에 속도를 내겠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대로 움직이는 모양새다. 우리은행은 2013년까지 우리파이낸셜과 우리금융저축을 계열사로 두고 있었으나 매각한 바 있다.

우리은행이 사모펀드 출자 후 지분 인수라는 우회적인 방법을 사용한 이유는 아직 완전 민영화 상태가 아니기 때문이다. 예금보험공사 잔여지분 매각 후 금융지주사 전환이 선행되어야 한다. 또 세금도 아낄 수 있어 일석이조라는 평이다.

◇지역 토박이 인사 추천으로 시너지 노려

금융지주사 전환 전 까지 우리은행은 이번 인수 대상 회사 내부 정리에 힘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이를 위해 지난 4일 인사이동을 발표하면서 조규송 상무를 아주저축은행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이번 저축은행 차기 대표 추천과 관련해 아주캐피탈의 최대주주인 웰투시인베스트먼트가 우리은행에 후보자를 요청했고 우리은행은 조 상무를 적임자로 판단했다.

조규송 상무는 충북 청주 출신으로 청주상고, 청주대학교 영문과를 나온 토박이다. 여기에 우리은행 내에서도 2008년 청주지점장, 2011년 대전지점장, 2013년 대전충청남부영업본부장을 거쳤다. 아주저축은행 또한 청주를 기반으로 성장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아주저축은행을 둘러싼 상황은 그리 우호적이지 않다. 2012년 아주캐피탈에 인수 후 도내 영업점 4곳을 폐쇄했고 현재는 청주 본점 외 서울 삼성, 서초, 수유, 문래 등 총 영업점이 4곳에 불과하다.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2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억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임직원 수 또한 줄었고 거래고객 수도 1만 명 가깝게 이탈했다.

조 상무는 오는 8월 주주총회를 통해 새롭게 대표로 선임될 경우 아주저축은행 영업력 강화에 힘쓸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가 정상화되면 잔여 지분 우선청구권을 가진 우리은행이 이를 행사해 자회사로 편입하게 될 것이라고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신윤철 기자 raindrea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박연현 핀다저축은행 대표, 토스뱅크 설립 멤버·인터넷 뱅크 전문가 박연현 핀다저축은행 초대 대표 이사는 토스뱅크 설립멤버로, 인터넷 뱅크 경험이 풍부하다.1989년생인 박 대표는 컨설팅사를 거쳐 토스뱅크 초기 멤버로 합류해 은행 설립과 국내 최초 공동대출 상품 출시를 주도했다. 핀테크 기업이 인수한 첫 저축은행의 경영을 30대 대표가 맡게 됐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핀다는 박 대표가 데이터·AI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디지털 저축은행의 초기 성장 토대를 마련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이혜민·박홍민 공동대표가 이끄는 핀다는 이번 인수로 대출 비교·중개를 넘어 금융상품을 직접 설계하고 공급하는 사업에 나설 방침이다.경영·통계 전공 컨설턴트 출신…재무·리스크 등 운영 기틀 구축박 대표 2 이은미號 토스뱅크, 광주銀과 기업대출 관리체계 준비…심사·리스크관리 경험 활용 [인뱅 대면업무 규제완화] 기업여신은 개인여신보다 재무상태 외에도 사업 지속가능성과 자금용도, 상환능력 등 심사에서 살펴야 할 요소가 다양하다. 인터넷전문은행의 대면업무 허용범위가 넓어지면 비대면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사업현황·담보물 점검과 대출 이후 사후관리까지 보완할 수 있는 여지도 커진다.이은미 대표가 이끄는 토스뱅크는 광주은행과 기업 공동대출을 추진하며 기업여신 특성을 반영한 관리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양행의 심사·리스크관리 경험을 활용해 건전성을 관리하고, 대면업무는 자금사용 점검과 채무조정 등 사후관리에도 활용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기업 공동대출 5대5 자금 분담금융위원회는 지난 7일 토스뱅크와 광주은행의 공동대출 3 양종희號 KB금융, 환경금융 2년 새 31.9% 확대…배출총량 감축 과제 [기후금융 진단] 양종희 회장이 이끌어온 KB금융그룹이 지난 2년간 환경금융 공급을 확대하고 금융배출 집약도를 낮추는 성과를 거뒀다. 이재근 차기 회장은 이 같은 성과를 이어가면서도, 지난해 다시 늘어난 금융배출 총량을 안정적인 감축 경로로 돌려놓아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KB금융의 환경부문 상품·투자·대출 잔액은 2023년 말 15.8조원에서 지난해 말 20.84조원으로 31.9% 증가했다. 2030년 환경금융 규모 목표인 25조원의 83.4%에 해당한다. 같은 기간 금융배출 집약도도 금융자산 1억원당 26.0톤에서 20.1톤으로 22.7% 낮아져, 금융 공급 확대와 자산 단위당 배출량 개선이 함께 이뤄졌다.다만 금융배출 총량은 2024년 4946.2만톤에서 지난해 515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