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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銀, 新인사시스템 도입 ‘표류’

한창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2-07-17 18:51

7월 실시 연기…인사보수제도개선委 발족

勞측의 성과급제 반발 무마가 관건



7월부터 실시하려던 국민은행의 신인사제도가 표류하고 있다.

그동안 팀장중심의 4직급 개편안과 개인별 성과급제 도입안을 놓고 국민은행 노사 양측이 접촉을 가졌으나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했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은 노사양측 8명이 참여하는 인사보수제도 개선위원회를 이번주까지 발족하기로 했다. 옛 국민 주택은행 보수체계 통합과 성과급제 도입을 위한 자리가 마련된 것.

그러나 신인사 보수제 도입이 기존의 연공서열 인사시스템이 붕괴됨을 의미해 국민은행이 생각하고 있는 데로 IT통합에 따른 실질적 통합은행이 출범하는 9월내로 실시될지는 미지수다.

한편 국민은행의 직급파괴 시스템 도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다른 은행들의 움직임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8일 금융계 한 관계자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옛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의 통합시 발생했던 행원간 직위직급간 차이 해소를 위해 신인사제도 개편안을 마련해 노조측과 협상에 돌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옛 국민 주택은행 노조는 직위 직급 격차 해소를 요구했으나, 사측은 팀장제 도입을 통한 신직급제도와 성과급제 도입을 추진하고 7월부터 신인사시스템을 가동할 계획이었다. 신인사제도 개편안의 큰 골격은 직위중심 인사제(팀장제), 성과급제(장기적 개인성과급)등이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은 이번주중으로 옛 국민 주택은행 보수체계 통일과 성과급제 도입에 대해 협상을 진행하고 9월중으로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지난 3월 인사에서 4급(대리급)직원 70여명을 지점장으로 임명, 직급파괴를 공식화했으며 현재 5단계로 돼 있는 직급을 직무에 따라 3단계로 구분하는 것을 골자로 한 ‘직급파괴안’을 놓고 노조와 접촉을 가졌다.

이에 대해 국민은행 노조는 “국민 주택은행간 보수체제 개편에는 동의하지만 연봉제의 전단계인 직무급 비중을 늘리려는 데에는 동의할 수 없다”며 “현재 진행중인 임단협 협상과 함께 인사보수제도 개선을 위한 협상에 나서겠지만 사측이 생각하는 것처럼 9월내 협상 완료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창호 기자 ch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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