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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증권사 순위 판도변화 조짐보여

송훈정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2-05-26 21:00

대신 점유율 3위 ‘코앞’ LG 1위 ‘눈독’

지점수 많은 현대·대우 상대적 부진



시장점유율 기준 상위 대형 증권사 순위에 판도 변화 조짐이 보이고 있다.

27일 증권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이 올들어 영업확대 드라이브를 건 결과 지난 4월 대우를 제치고 업계 4위를 탈환한 데 이어 3위인 현대증권을 바짝 뒤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초 현대와 1%P 가까이 차이가 나던 시장점유율도 이달 들어 0.2%P 정도로 대폭 줄어들어 3위 탈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 대신증권은 ‘목표 865’란 점유율 슬로건을 내 걸고 시장확대를 위해 공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LG증권도 ‘업계 1위’를 차지하기 위해 영업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1위인 삼성증권과의 점유율 차이는 0.6%P 정도. LG는 지난 2년여간 급성장한 여력을 몰아부쳐 삼성을 제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LG가 점유율 확대를 위해 수수료 인하 등 출혈경쟁을 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었으나 LG증권측은 이를 부인했다.

LG증권 관계자는 “업계 1위는 평상시 경영의 목표이며 최근 점유율 확대를 위해 과도한 수수료 인하 등 별도의 조치를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이 하이닉스 채권 상각 등에 대한 부담으로 574억원의 당기순익에 그친 결산을 한 것에 비해 LG증권은 1366억원의 순익을 내 고무된 모습이다. 이번 기회를 계기로 ‘업계 최고’ 증권사로 고객들에게 다가설 수 있게 됐다는 판단이다.

반면 현대와 대우는 상대적으로 많은 지점수를 감안한다면 대신과 LG에 사실상 뒤지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현대와 대우의 지점수는 140개 안팎이지만 대신과 LG는 100개 미만으로 40개나 차이가 난다.

상위 대형사들의 이러한 판도변화 조짐에 경쟁사들은 촉각을 곤두세우며 긴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모 증권사 경우 점유율 확대를 위해 수수료의 인하를 긍정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증권사 약정현황>

(기준 : 2002. 5. 17, 단위: 억원, 개,%)

/ 순위 / 사 명 / 약 정 / 지점수 / 점유율

/ 1 / 삼 성 / 100,669.57 / 92 / 9.13

/ 2 / L G / 94,071.70 / 99 / 8.53

/ 3 / 현 대 / 89,485.08 / 146 / 8.11

/ 4 / 대 신 / 87,050.14 / 93 / 7.89

/ 5 / 대 우 / 81,527.61 / 131 / 7.39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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