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화문글판 가을편은 김사인 시인의 시 ‘조용한 일’에서 가져온 “낙엽 하나 슬며시 곁에 내린다 / 고맙다 / 실은 이런 것이 고마운 일이다”로 선정됐다.
교보생명은 “때로는 낙엽 하나에도 위로를 얻듯 주변을 돌아보고 그 속에서 소중함을 찾아보자는 뜻에서 이 글귀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새 광화문글판은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숙명여대 이담윤(22)·서상민(21)씨의 작품으로 꾸며졌다. 광화문글판 가을편은 11월 말까지 광화문 교보생명빌딩과 강남 교보타워 등에 걸린다.
박경린 기자 puddi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