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선물 3년물은 증권사 매수세 확대 가운데 강세로 전환했다.
국채선물 3년물이 오후 2시45분 현재 3틱 오른 109.85, 10년 선물은 7틱 하락한 128.53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3년물을 700계약 순매도, 10년물을 2400계약 순매수 중이다.
오후 매매 흐름상 특이점은 증권사가 오후 1시 기점해 3년 선물 매수세를 키우는 점이다.
증권사는 현재 3년 선물을 4700계약 가량 순매수하고 있다. 매수세 시작전 순매도 5000계약 가량 수준에서 매수 규모를 1만 계약 가량 늘린 것이다.
증권사 한 딜러는 "3년 1.60%, 10년 1.90% 에서 손절을 받아먹고 올라오는 모양새"라며 "워낙 많이 밀려있는 장이라서 충분히 강해질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심리회복이 아직 시간이 걸린다고 봐서 여전히 장내 분위기는 불안해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증권사 오후 매수세가 눈에 띄는 가운데 가격 낙폭을 대부분 만회하는 모습"이라며 "장 막바지 의사록이 신경 쓰일 수 밖에 없다. 다시 또 밀릴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자산운용사 한 운용역은 "용기내기는 어렵지만 가격/커브 측면에서는 사보고 싶다"며 "장기물은 겁이 나서 손을 대지 못하겠지만 3년 이하 물건을 사들어 가는 전략은 유효해 보인다"고 말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