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은행연합회는 15일 3월 코픽스(신규취급기준) 지수가 전달보다 0.02%포인트 하락한 1.5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으로 시장금리 상승으로 지난해 12월 1.72%까지 올랐던 코픽스는 이후 3개월째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은행연합회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떨어진 것은 시장금리 하락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은행채(AAA, 1년 만기 기준) 금리는 지난달 1.53%로 전달(2월, 1.57%) 보다 하락했다.
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1.79%로 전달보다 0.03%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2010년 2월 코픽스 도입 이후 최저치이며 51개월째 연속 하락했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월 신규 조달자금을 기준으로 산출되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에 비해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은행연합회는 "잔액기준 코픽스는 과거 취급한 고금리 예금이 만기도래하고 상대적으로 저금리인 예금이 신규 반영됨에 따라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