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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차도 아깝지 않다”…월드컵으로 하나된 ‘카스 뷰잉펍’

양현우 기자

yhw@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6-12 15:25

시차 넘어선 응원객들…연차 내고 월드컵
‘입중계’부터 이벤트까지 관람 묘미 극대화

응원객들이 카스 뷰잉펍에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응원하고 있다. /사진=양현우 기자

응원객들이 카스 뷰잉펍에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응원하고 있다. /사진=양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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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양현우 기자] “연차 쓰고 월드컵 응원하러 대학교 동기들끼리 모였어요. 꼭 이겼으면 좋겠어요”

같은 대학을 졸업한 30대 남녀들이 연차를 쓰고 ‘카스 뷰잉펍’에 대한민국의 월드컵 첫 경기를 응원하러 모였다.

“출근 대신 뷰잉펍으로”… 시차 잊은 붉은 물결

12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시 중구 을지로 달맞이광장바베큐 본점에는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의 첫 경기인 대한민국 대 체코전을 응원하러 모인 사람들로 북적였다. 이번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은 시차로 인해 대부분의 경기가 한국 기준 오전에 치러진다.

이른 시간에도 불구하고 월드컵에 대한 관심과 열정으로 카스 뷰잉펍에 응원객들이 한마음으로 모였다. 광장 앞쪽에는 해설을 위한 무대가 마련됐다. 이날 축구 크리에이터 ‘김진짜’가 해설을 맡았으며 경기 시작 전 작은 이벤트를 진행했다.

김진짜와 한상규 아나운서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양현우 기자

김진짜와 한상규 아나운서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양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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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짜의 취향을 맞히는 게임으로 카스 생맥주 대 병맥주를 비롯해 첫 골의 주인공으로 손흥민 대 이강인 등 퀴즈를 맞힌 응원객들에게 숙취해소제를 제공하는 이벤트였다.

이날 현장은 응원객들이 한 공간에서 경기를 함께 볼 수 있는 단체 관람 공간으로 꾸며졌다. 테이블에 앉아 대형 스크린으로 경기를 시청하고, 경기 흐름에 따라 함께 환호하거나 아쉬움을 나누며 현장 응원 분위기에 자연스럽게 참여했다.

특히 외식 공간을 활용한 뷰잉펍 형태는 집이나 개인 공간에서 경기를 보는 방식과 달리, 같은 장면을 함께 보고 반응하는 현장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경기 전후 응원 프로그램과 참여형 이벤트가 더해져, 평일 오전에도 월드컵 분위기를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오프라인 경험으로 구성됐다.
오비맥주는 무더운 날씨를 고려해 썬캡과 목에 두를 수 있는 쿨팩을 준비했다. 월드컵을 더욱 풍성히 즐길 수 있도록 타투 스티커와 슬로건 등 각종 월드컵 굿즈를 마련하기도 했다.

응원객들이 실점 이후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양현우 기자

응원객들이 실점 이후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양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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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한 현장감 만들어준 ‘라이브 입중계’

현장에는 김진짜와 아나운서 한성규가 광장 앞에 마련된 무대에서 ‘라이브 입중계’를 진행하며 응원객들의 몰입도를 극대화했다. 경기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말을 통해 중계하며 실제 월드컵 경기에 뛰는 선수들과 같은 마음으로 응원에 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월드컵 경기 응원을 더욱 풍성하게 한 것은 카스와 음식이었다. 현장에는 QR코드로 음식과 카스 맥주를 주문할 수 있었고 치킨과 소시지, 팥빙수 등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었다.

양 팀은 전반전 내내 팽팽한 탐색전과 공방을 이어가며 0-0 균형이 유지됐다. 아쉬운 슈팅이 골대를 빗나갈 때마다 뷰잉펍 곳곳에서는 짙은 탄식이 흘러나왔지만, “대~한민국!”을 연호하는 박수 소리가 현장을 다시 채웠다.

후반전에 접어들자 상황이 바뀌었다. 후반 14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체코의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에게 헤더 선제골을 허용하자 뷰잉펍 내에는 무거운 정적과 탄식이 흘러나왔다. 하지만 침묵은 길지 않았다. 김진짜와 한성규 아나운서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분위기를 독려했고 응원객들은 카스 맥주잔을 부딪치며 파이팅을 외쳤다.

응원객들이 득점 이후 맥주잔을 들며 건배를 하고 있다. /사진=양현우 기자

응원객들이 득점 이후 맥주잔을 들며 건배를 하고 있다. /사진=양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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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점, 역전 순간에 함께한 카스

현장의 간절한 응원이 닿은 듯, 실점 후 8분 만인 후반 22분 황인범이 동점골을 넣으며 매장 안은 떠나갈 듯한 함성으로 뒤덮였다. 일면식 없는 옆 테이블 사람들과도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카스 잔을 부딪치는 등 기쁨을 만끽했다.

이때 현장 이벤트인 ‘와이드 컵’ 카메라가 가장 크게 입을 벌려 환호하는 관객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포착해 전광판에 띄우며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기세가 오른 한국이 후반 35분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후반에 교체 투입된 오현규가 논스톱 슈팅으로 체코의 골망을 흔들자 뷰잉펍은 열광은 절정에 달했다. 자리에서 뛰어오른 사람들은 저마다 맥주를 높이 들어 올리며 다 함께 건배하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연출됐다. 일부 응원객들은 오비맥주에서 미리 준비한 카스 응원 깃발을 펼치며 열띤 환호성과 응원을 이어갔다.

응원객들이 역전골 이후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 /사진=양현우 기자

응원객들이 역전골 이후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 /사진=양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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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주심의 종료 휘슬과 함께 경기는 2-1 한국의 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 응원객들은 승리가 확정되는 순간에도 서로 카스 잔을 들고 대한민국 응원을 이어갔다. 연차를 내고 뷰잉펍을 찾았다는 30대 김성민 씨는 “아침부터 모여 맥주를 마시며 응원하는 게 낯설 줄 알았는데, 다 같이 소리치며 역전승까지 지켜보니 평일의 스트레스가 완벽히 날아갔다”고 말했다.

시차라는 장벽을 넘어 오전 응원이라는 새로운 관람 문화를 성공적으로 제시한 카스 뷰잉펍은 승리의 환희 속에 성황리에 첫 운영을 마쳤다. 오비맥주는 FIFA 월드컵 공식 스폰서로 함께하고 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카스는 FIFA 월드컵 2026 공식 스폰서로서, 사람들이 함께 모여 응원하고 즐기는 순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가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카스 뷰잉펍은 평일 오전 시간대임에도 소비자들이 서울 외식 명소에 모여 월드컵 시즌의 열기를 함께 만끽하고 대한민국을 응원하는 이색 공간”이라고 말했다.

양현우 한국금융신문 기자 yhw@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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