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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주號 하나금융, ROE 11% 목전···CET1비율 13% '사수' [금융사 2026 1분기 실적]

지다혜 기자

dahyej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4-27 06:20 최종수정 : 2026-04-27 10:14

자산 897조·이자이익 10%↑…수익 기반 확대
NPL 상승·커버리지 하회…환율·금리 변수 부각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 사진=하나금융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 사진=하나금융

[한국금융신문 지다혜 기자] 함영주닫기함영주기사 모아보기 회장이 이끄는 하나금융그룹이 올해 1분기 자본·자산·이익 전반에서 외형 성장을 이어갔지만, 건전성 지표는 일부 악화되며 질적 성장 측면에서는 부담이 병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이 동시에 증가하며 실적은 개선됐으나, 환율과 금리 환경 변화에 따른 자본비율 하락 압력과 자산건전성 지표 변동성이 주요 변수로 부상했다.

CET1 유지에도 환율·규제 영향 하락 압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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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의 1분기 CET1 비율은 13.09%로 목표 관리 구간(13.0~13.5%) 내에서 유지됐지만, 외형 성장과 외부 변수 영향이 맞물리며 하락 압력을 받았다.

위험가중자산(RWA)은 자산 확대와 기업대출 증가 영향으로 늘었고, 환율 상승과 규제 변화가 동시에 작용하며 CET1 비율을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강재신 최고위기관리자(CRO)는 "환율 영향으로 전년 말보다 약 25bp(1bp=0.01%p), 바젤Ⅲ 규제 영향으로 약 8bp가 반영되며 총 33bp 수준의 CET1 하락 요인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 CET1 비율은 목표 구간 내에서 관리되고 있어 자본 여력은 안정적인 수준이라는 평가다. 금융당국의 규제 완화 효과를 반영할 경우 CET1 비율은 향후 13.2% 수준까지 개선될 가능성도 제시된다.

NPL 상승, 커버리지 95.6%로 건전성 부담

건전성 지표는 개선과 부담이 혼재된 흐름을 보였다.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2316억원으로 전년 대비 23.1% 감소했고, 대손비용률은 0.21%로 8bp 하락했다. 이는 부실자산 감축과 충당금 환입 영향이 반영된 결과다.

강재신 CRO는 "1분기에는 충당금 환입 효과가 약 5bp 반영되며 비용이 낮아졌지만, 2분기 이후에는 정상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고정이하여신(NPL) 비율과 연체율은 전년 대비 상승하며 자산건전성 부담이 확대됐다. 특히 NPL 커버리지 비율은 95.6%로 전년 대비 19.6%p 하락하며 100%를 하회했다.

자산 성장 속도와 충당금 적립 간 시차가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하나금융은 부실자산 매각 확대 등을 통해 2분기 중 커버리지 비율을 100% 이상으로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대출 확대 속 이자이익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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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과 대출은 확대 흐름을 이어갔다. 1분기 총자산은 약 897조원으로 늘었고, 당기순이익(지배지분 기준)은 1조21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다. 핵심이익(이자이익+수수료이익)은 3조1731억원으로 13.6% 늘며 수익 기반 확대가 확인됐다.

대출은 기업 중심으로 성장했다. 기업대출이 1.8%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한 반면, 가계대출은 0.3% 감소하며 구조 변화가 나타났다. 이는 정책 모기지 중심의 대출 구조 재편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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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이익은 2조50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은 1.82%로 전년 대비 13bp 상승했고, 은행 NIM도 1.58%로 전분기 대비 6bp 개선됐다.

박종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예대금리 프라이싱 개선과 자산 리밸런싱, 외화 조달비용 절감이 맞물리며 NIM이 기대 이상으로 개선됐다"며 "연간 기준으로도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수수료이익 28% 증가, WM·IB 중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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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이자이익은 자산관리(WM)와 투자은행(IB) 부문을 중심으로 확대됐다. 1분기 수수료이익은 66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WM 부문이 성장을 주도했다. 증권 중개 수수료가 200% 이상 증가했고, 투자일임·운용 수수료도 160% 넘게 확대됐다. 은행 신탁 수수료 역시 45% 이상 증가하며 자산관리 수익 기반이 강화됐다.

IB 부문에서도 인수·자문 수수료가 36% 증가하며 비이자이익 다변화가 이어졌다.

다만 매매·평가손익은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환산손실과 금리 상승 영향으로 감소하며 비이자이익 내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배당 확대와 비과세 구조로 주주환원 강화

주주환원 정책은 한층 강화됐다.

하나금융은 2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과 함께 주당 1145원의 분기 배당을 결정했다. 이는 전년 평균 대비 약 11.6% 증가한 수준이다.

또 1~3분기 배당소득 분리과세, 4분기 비과세 배당 도입을 통해 세후 배당수익률을 높이는 구조를 마련했다. 자사주 소각에 따른 주당가치 상승과 배당 확대가 결합되며 실질 주주환원 효과는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종무 CFO는 "기존 자사주 중심에서 벗어나 향후에는 현금배당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상반기 실적 발표 시점에 자기자본이익률(ROE) 목표 등 밸류업 전략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다혜 한국금융신문 기자 dahyej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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