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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거래절벽에 서울 아파트 매매·전셋값 하락폭 모두 2012년 이후 최대치 경신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22-11-0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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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5주(10.31 기준) 전국 아파트 가격동향 /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

10월 5주(10.31 기준) 전국 아파트 가격동향 /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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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미 연준에 이은 국내 기준금리 추가인상 우려와 집값 고점 인상, 부동산 경기 침체가 복합적으로 겹치며, 서울 집값과 전셋값 하락폭이 연일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특히 입주물량이 많은 인천과 경기 등에서도 하락폭이 매주 확대되며 매수심리가 약화되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 전역의 하락거래가 점차 늘어나는 국면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이 2022년 10월 5주(10.3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32% 하락, 전세가격은 0.37% 하락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28%) 대비 하락폭 확대됐다. 수도권(-0.34%→-0.40%), 서울(-0.28%→-0.34%) 및 지방(-0.22%→-0.24%) 모두 하락폭 확대(5대광역시(-0.28%→-0.30%), 8개도(-0.16%→-0.19%), 세종(-0.37%→-0.40%))됐다.

서울 집값 하락폭은 지난주 –0.28%에서 이번주 –0.34%까지 하락하며 통계작성 이후 두 번째로 높은 하락폭을 나타냈다. 가격하락 우려에 따른 매수심리 위축과 추가 금리인상 예정에 따라 매수문의가 극소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현재 급매물에서 추가적인 가격 하향이 있더라도 거래성립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됐다.

성북구(-0.44%)는 길음‧하월곡‧돈암동 대단지 위주로, 노원구(-0.43%)는 월계‧상계‧중계동 대단지 위주로, 도봉구(-0.42%)는 창‧도봉동 구축 위주로, 은평구(-0.40%)는 매물 적체 영향 있는 수색·녹번‧응암동 위주로 하락했다.

송파구(-0.60%)는 가락‧잠실‧방이동 위주로 거래심리 위축되며, 강동구(-0.45%)는 암사‧강일‧명일동 위주로 매물 적체되며, 강서구(-0.35%)는 가양‧등촌‧방화동 위주로, 관악구(-0.33%)는 봉천‧신림동 노후 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은 지난주 –0.48%에서 이번주 –0.51%까지 커졌다. 연수구(-0.69%)는 송도‧선학·동춘동 위주로, 서구(-0.66%)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있는 가정동 및 검단신도시 위주로, 계양구(-0.51%)는 작전‧효성동 중소형 평형 위주로, 남동구(-0.47%)는 구월‧간석동 위주로 하락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 역시 지난주 –0.35%에서 이번주 –0.41%까지 뛰었다. 파주시(-0.82%)는 운정신도시 및 인근지역 위주로, 화성시(-0.64%)는 매물 적체 영향 있는 동탄신도시와 새솔동 신축 위주로, 동두천시(-0.62%)는 인접지역 입주물량 영향 있는 송내·지행동 위주로, 남양주시(-0.59%)는 평내·호평동 위주로, 오산시(-0.58%)는 외삼미·부산·원동 주요 단지 위주로 하락하는 등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세 지속되며 하락폭 확대됐다.

같은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32%) 대비 하락폭 확대됐다. 수도권(-0.44%→-0.51%), 서울(-0.32%→-0.43%) 및 지방(-0.21%→-0.24%)은 하락폭 확대(5대광역시(-0.30%→-0.33%), 8개도(-0.13%→-0.15%), 세종(-0.42%→-0.44%))됐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하락폭은 지난주 –0.32%에서 이번주 –0.43%까지 확대됐다. 전세 대출이자 부담 증가로 임차인의 반전세‧월세계약 전환이 지속되고 전세매물 적체가 심화되는 가운데, 서울지역 전반에서 하락거래와 매물가격 하향조정이 가파르게 진행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강북구(-0.63%)는 미아동 대단지 위주로 매물 적체 심화되며, 성북구(-0.54%)는 정릉‧돈암‧길음동 위주로, 은평구(-0.50%)는 녹번‧응암동 대단지 위주로, 동대문구(-0.47%)는 이문‧장안동 위주로 하락하며 하락폭 확대됐다.

송파구(-1.04%)는 가락‧신천‧방이동 위주로 거래가격 하향 조정되며, 강동구(-0.60%)는 고덕‧암사‧명일‧강일동 위주로, 양천구(-0.38%)는 목‧신정‧신월동 위주로, 서초구(-0.36%)는 반포‧서초동 주요 단지 위주로 하락거래 진행되며 하락폭 확대됐다.

인천 아파트 전세가격 하락폭도 지난주 –0.54%에서 이번주 –0.55%까지 소폭 늘었다. 입주물량 영향으로 매물 적체 심화되고 거래가격 하락 조정되는 가운데, 서구(-0.86%)는 검단신도시와 원당‧가정동 위주로, 연수구(-0.57%)는 송도·동춘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경기 아파트 전세가격도 지난주 –0.48%에서 이번주 –0.54%까지 하락폭을 키웠다. 매물 적체가 지속되며 하락세가 확대중인 가운데, 파주시(-1.17%)는 운정3기신도시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인한 매물가격 하향조정이 인근 와동‧동패‧다율동 (준)신축으로 확대되며, 성남 중원구(-0.87%)는 금광·중앙동 위주로, 의정부시(-0.75%)는 고산·신곡동 위주로, 하남시(-0.75%)는 학암동 위주로 하락거래 진행하며 하락폭 확대됐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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