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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주의 카풀] "카카오페이 대신 카드사 앱 써보세요"

신혜주 기자

hjs0509@

기사입력 : 2022-10-17 15:43

카카오페이 '또 멈출까' 불안함에
카드사 앱 대안 서비스로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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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주의 카풀] "카카오페이 대신 카드사 앱 써보세요"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카드 한 장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 카드에 대해 얼마큼 알고 계시나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 형태는 나날이 발전하고, 혜택은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신혜주 기자가 카드에 대한 모든 것을 풀어드리는 시간을 준비했는데요. 매주 ‘신혜주의 카풀’ 코너를 통해 그동안 궁금하지만 미처 알아보지 못했던 카드 속 이야기와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편집자 주>

카카오페이 대신 카드사 앱을 써보는 건 어떨까.

지난 15일 SK C&C 데이터센터 화재가 촉발한 '카카오 먹통 사태'로 카카오페이 서비스에 문제가 생겼다. 온·오프라인 결제부터 해외결제, 계좌송금, 자산관리, 신용조회 서비스 작동이 멈췄다.

카카오페이로 결제를 하려다 실패해 급하게 신용카드나 현금을 찾는 사람들이 속출하는 등 카카오페이 이용자들의 불편 사례가 지속됐다.

이번 사태로 카카오페이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자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결제 서비스뿐 아니라 다양한 생활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드사 앱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 신한카드
신한카드는 지난해 9월 말 간편결제 서비스 신한페이판을 3년 만에 리브랜딩하며 신한플레이(신한pLay)를 출시했다. 통합·속도·개인화 기능을 향상시키고 비금융 영역까지 통합했다. 스마트폰을 흔들거나 홈 화면 엣지패널로 결제를 실행하는 ‘쉐이크&슬라이드’ 기술을 탑재했다.앱을 구동하지 않아도 카드를 호출해 안면 자동인증 결제를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마이데이터에 기반한 소비관리(PEM)와 자산관리(PFM)도 갖췄다. 지출 내역 분석을 통한 소비 관리와 함께 자산 현황을 다양한 관점에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고객 성향과 자산 현황 데이터에 따른 금융상품 추천 서비스도 탑재했으며, 고객 개인별 맞춤 서비스도 강화했다. 고객의 나이에 따라 차별된 UX/UI를 적용하고 관심사 별 차별적인 콘텐츠 및 핫딜·혜택 제공, 커뮤니티 기능 신설 등 다양한 생활 혜택을 포함했다.
금융 플랫폼 최초로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를 적용한 마이 NFT(My NFT) 서비스를 오픈했다. 신한플레이를 통해 고객이 소장한 물건이나 간직하고 싶은 순간을 NFT로 등록하고 언제든지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8월에는 신한플레이 내 라이브 커머스 광고플랫폼 ‘라방 플러스’를 론칭했다.

◇ KB국민카드
KB국민카드는 지난 1월 KB국민카드 앱 모바일 홈의 주요 기능을 KB페이(KB Pay)로 통합하는 전면 리뉴얼을 단행했다. 이달 1일부터 KB페이 앱에서 KB국민카드 앱의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기존 모바일 홈에서 가능했던 즉시 결제 분할납부와 할부 개월 변경, 카드 발급 등 주요 서비스를 KB페이 앱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이 결제·송금·멤버십·자산관리 기능과 즉시결제와 더치페이 기능을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멤버십 서비스의 경우 기존 CU와 GS25 2개의 브랜드에 현대백화점·현대오일뱅크·LG전자·아시아나항공 등 20여 개의 브랜드를 추가하며 선택권을 확대했다. 지난 1월에는 선불전자지급수단인 KB페이 머니를 선보였다.

별도 계좌 개설 없이 송금 및 결제가 가능하며 계좌·포인트리·상품권 포인트로 충전할 수 있도록 했다. 오픈뱅킹과 연계해 소액 보유 계좌에서 KB페이 머니로 일괄 송금할 수 있는 통잔 잔액 모으기와 자동 모으기 서비스도 탑재했다.

◇ 하나카드
하나카드는 지난 4월 결제기능을 주로 제공했던 원큐페이 앱과 결제기능 외 주요 카드 서비스를 제공했던 하나카드 앱을 하나로 통합한 원큐페이를 선보였다. 원큐페이는 간편결제와 송금,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하나머니 기능에 생활 및 해외, VIP 서비스 등 특화 서비스를 더했다.

비회원도 원큐페이에서 하나머니와 계좌잔액을 활용해 가맹점 결제와 송금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간편결제진흥원과 제휴해 통합앱에 제로페이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구매와 QR결제 기능을 탑재했다.

◇ 우리카드
우리카드는 기존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우리페이 앱을 우리 원(WON)카드로 합쳤다. 우리카드 또는 우리은행 계좌를 등록해 국내 온·오프라인 가맹점뿐만 아니라 유니온페이와 제휴해 중국·동남아시아 등 해외에서도 이용을 가능하게 했다.

삼성페이를 우리원카드 앱에 연동해 별도의 카드 정보 입력 없이 원클릭만으로 카드를 등록해 간편결제를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지난해 9월에는 은행 앱인 우리WON뱅킹에 우리페이 서비스를 탑재했다. 카드 앱을 통하지 않고도 송금이나 계좌조회 등 은행 서비스와 우리카드의 결제 서비스를 하나의 채널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 삼성카드
삼성카드는 자사 앱을 통해 온라인 결제와 바코드, 블루투스 기반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삼성카드와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 금융계열사 4곳과 함께 통합앱 모니모(Monimo)를 선보였다.

모니모는 삼성금융네트웍스에서 제공하는 첫 번째 서비스다. 기존 삼성금융에서 제공하지 않았던 계좌통합관리와 간편송금, 신용관리, 환전, 부동산·자동차 시세조회 등 종합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 현대카드
현대카드는 자사 앱 내 디지털 서비스 실험공간 현카연구소를 개설하고 맞춤형 가계부 서비스인 소비 캘린더와 '두근 결제 인(in) 애플워치'를 선보였다. 소비 캘린더는 가계부 앱처럼 미리 설정된 카테고리나 색상 구분을 따르지 않고 고객이 직접 카테고리 및 색상을 설정할 수 있다.

메모 기능을 활용해 간편결제 내역 등 사용처 구분이 힘든 소비 내역도 정리할 수 있다. 현대카드는 고객이 설정한 카테고리 별로 월별 소비 리포트도 제공해 고객의 소비 관리를 돕는다. 두근 결제는 애플워치가 제공하는 심박수 데이터와 현대카드 결제 승인 앱 알림을 연동한 서비스다. 고객이 애플워치를 착용한 상태에서 현대카드로 결제하면 결제 순간의 심박수를 기록해 제공한다.

◇ 롯데카드
롯데카드는 지난해 기존 카드 앱을 전면 리뉴얼해 출시한 디지로카(Digi-LOCA)를 디지털 큐레이팅 플랫폼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앱 내 자산매니저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자산·지출 분석과 맞춤 카드·보험·대출 상품 추천, 고객 소비패턴 기반 개인화 콘텐츠 추천 등 맞춤형 서비스로 고객의 편리한 자산관리를 지원한다.

자산관리를 통해 흩어진 자산 정보를 모아서 조회할 수 있고, 소비 패턴 분석과 또래 그룹과의 비교 등 맞춤형 분석결과를 ‘리포트 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BC카드
비씨카드는 디지털플랫폼 페이북(Paybooc)을 통해 QR코드 결제를 제공하고 카드·대출·보험 등 금융상품을 추천해 준다. 금·해외 주식 투자뿐만 아니라 공연 티켓 예매와 맛집 예약 등 비금융 서비스도 제공한다.

다양한 리포트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자산 리포트는 특정 시점의 본인 보유 자산규모와 소비, 대출, 투자 현황을 동일 연령대 내에서 비교할 수 있다. 소비 리포트는 BC카드뿐만 아니라 타 카드사 기간별 결제 내역과 결제예정금액, 고정 지출 항목들을 별도로 관리할 수 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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