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타임스퀘어 갤럭시 스튜디오 런웨이 존에서 방문객들이 '갤럭시 Z 플립4'의 플렉스 캠으로 나만의 각을 살린 화보를 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미지 확대보기삼성전자는 삼청동부터 강남, 잠실 등에 갤럭시Z폴드4, 갤럭시Z플립4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제각각 스튜디오’를 운영 중이다.
삼청동에서는 ▲런웨이 존(패션화보 촬영) ▲숏폼 프로덕션 존(숏폼 영상 촬영) ▲S펜 공작소(아트프로필 만들기) ▲폰꾸(폰 꾸미기)·커꾸(커버 디스플레이 꾸미기) 소품샵 ▲나만의 바이브 존 ▲#제각각챌린지 SNS 응모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벤트 진행 후 모은 포인트에 따라 폴딩컵, 폴딩랜턴, 폴딩테이블 등의 굿즈를 받을 수 있으며, 이벤트 참여 내역에 따라 인근 카페에서 이용할 수 있는 카페 쿠폰도 증정한다.
또 뷰티 브랜드 ‘디어달리아(DEARDAHLIA)와 협업을 통해 ‘디어달리아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제각각 스튜디오를 운영 중이다.
1층에서는 ▲갤럭시Z플립4 케이스 꾸미기 ▲퍼스널컬러 찾기 ▲퀵 메이크업 체험 공간 등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2층에서는 갤럭시Z플립4·폴드4를 패션 소품으로 활용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부스’를 조성했다.
모든 이벤트를 참여하면 디어달리아 키링 립밤 또는 사각 립밤을 받을 수 있다.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이벤트 또는 제각각챌린지_화보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디어달리아 제품ㅇ를 증정한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전국 주요 삼성 디지털프라자와 영등포 타임스퀘어 등 약 20여 곳에서 갤럭시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갤럭시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다. 이달부터는 전국 주요 대학 캠퍼스에 '찾아가는 갤럭시 스튜디오'를 순차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샌프란시스코 갤럭시 체험관 공식 오픈 안내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이미지 확대보기최근엔 샌프란시스코 111 파웰 거리에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팝업 스토어(Galaxy Experience Pop-up Store)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번 갤럭시 체험관은 오는 10월 12일 열리는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amsung Developer Conference, 이하 SDC) 2022'를 맞아 기획됐다. SDC에 참가하는 전 세계 개발자들과 미디어, 파트너, 소비자들에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이 곳에서는 갤럭시Z플립4와 갤럭시Z폴드4를 비롯해 갤럭시워치5 시리즈, 갤럭시버즈2 프로 등 다양한 제품들의 혁신 기능을 직접 체험하고, 새로운 아이디어와 영감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집에서 제품을 자유롭게 사용해 보고 싶은 사용자들을 위해 2박 3일간 체험폰을 빌려주는 ’갤럭시 투고(To Go)‘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지난 24일 개점한 애플스토어 잠실. 사진=정은경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애플은 지난 2018년 1월 서울 가로수길에 ’애플스토어 가로수길‘을 오픈하고, 지난해 2월 ’애플스토어 여의도‘를 오픈한 바 있다. 1호점과 2호점 개점 간격이 3년이었다. 그러나 애플은 올해 4월 애플스토어 명동을 오픈했고, 이달에는 애플스토어 잠실까지 두 곳을 오픈했다. 개점 간격이 대폭 줄은 것이다. 일각에서는 애플이 내년에 강남, 홍대 인근에 애플스토어를 추가로 개설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올해 새롭게 오픈한 애플스토어 명동점과 잠실점에서는 제품을 온라인으로 주문한 뒤 당일에 바로 수령할 수 있는 ’픽업 전용 공간‘을 선보였다. 또한 우크라이나어, 인도어, 스페인어, 수어 등 10개 이상의 언어를 구사하는 직원을 상주하도록 해 전 세계에서 온 사용자들이 애플 제품 체험에 어려움이 없도록 했다.
특히 이번에 새로이 오픈한 잠실점은 소비자 참여 프로그램인 ’투데이 앳 애플‘도 운영 중이다. 애플스토어 직원들과 함께 인근 석촌호수를 걸으며 사진을 촬영하거나 그림을 그리는 등 애플 제품을 체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와 애플이 오프라인 마케팅을 강화하는 이유는 스마트폰 시장의 출하량 감소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길어진 것은 물론,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영향으로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도 줄고 있다. 이에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해보도록 해 스마트폰 소비를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스마트폰은 다른 가전과 달리 실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기기이므로, 온라인 마케팅보다는 사용자들이 충분한 시간을 통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꼭 구매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이벤트를 통해 경험해 본 이들이 지인들에게 제품을 추천하며 소비를 유도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갤럭시 폴더블폰과 아이폰의 경우 200만원에 육박하는 프리미엄폰으로 구매를 망설이는 고객들이 많다”라며 “디자인을 중시하는 고객도 있지만, 업그레이드 된 성능을 직접 체험하고자 하는 이들도 많다”고 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