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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일진머티리얼즈 인수 눈앞…롯데케미칼 “확정 된 것은 없어”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22-09-28 11:10

이르면 다음 달 초 인수 계약 체결 전망
원자재 가격 상승 등 新사업 확대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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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롯데케미칼(부회장 김교현닫기김교현기사 모아보기)이 일진머티리얼즈 인수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롯데케미칼 측은 해당 내용에 대해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라고 밝혔다.

28일 한국경제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이르면 다음 달에 일진머티리얼즈 인수를 위한 SPA(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다. 인수 대상은 허재명 일진머티리얼즈 사장이 보유한 지분 53.3%다. 인수금액은 2조5000억~2조7000억 원 수준으로 전해진다. 롯데케미칼은 지난달 19일 실시한 본 입찰에서 사실상 단독으로 참여해 일진머티리얼즈 측과 협상을 벌여왔다.

롯데케미칼이 일진머티리얼즈 인수에 뛰어든 것은 원자재 가격 상승 직격탄으로 실적 악화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 2분기 실적에서 잘 드러난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2분기 분기 영업적자 214억 원을 기록, 전분기(826억 원 영업이익) 대비 적자 전환하며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롯데케미칼 측은 “원료가 상승 및 수요 둔화로 업황이 악화되며 수익성이 하락했다"며 ”기초소재사업의 경우 대표적인 원료가 상승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단위 : 억 원. 자료=롯데케미칼.

단위 : 억 원. 자료=롯데케미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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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은 일진머티리얼즈 인수를 통해 이차전지 소재 중 하나인 동박 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일진머티리얼즈는 글로벌 동박 시장 4위(점융율 13%), 국내 시장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해당 M&A는 이차전지 소재 후발주자로 꼽히는 롯데케미칼이 글로벌 동박 기업으로 도약시킬 수 있는 기회인 것.

석유화학업계 한 관계자는 ”국제유가 상승 등 석유화학업계가 전체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중 롯데케미칼이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런 가운데 롯데케미칼은 필수적으로 친환경 사업, 이차전지 소재 등 새로운 사업으로 눈을 넓히고 있다“며 ”원자재 상승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일진머티리얼즈 인수는 해당 행보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이와 관련해 신중한 입장을 보인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며 ”향후 인수가 확정되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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