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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잭팟’ 김제욱 에이티넘 부사장 성과급만 261억 수령

김경찬 기자

kkch@

기사입력 : 2022-08-19 14:38

에이티넘 상반기 성과보수 713억 달해
투자경색으로 하반기 성과보수 감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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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욱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부사장. /사진제공=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김제욱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부사장. /사진제공=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최근 불안정한 시장 환경으로 벤처투자시장도 위축되고 있지만 주요 벤처캐피탈사들이 양호한 실적을 거두면서 임직원도 수백억대 성과급을 거두었다. 일찌감치 두나무의 잠재성을 알아본 김제욱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부사장은 상반기에만 성과보수로 261억원을 수령했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김제욱 부사장이 지난 상반기에 262억8500만원을 수령했으며 이중 상여금만 261억200만원에 달한다. 신기천 각자 대표는 571900만원을, 이승용 각자 대표는 158000만원, 황창석 사장은 232100만원을, 맹두진 부사장은 11400만원을 받았다.

김제욱 부사장은 지난 2010년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에 합류하여 모바일 서비스/플랫폼과 소프트웨어/Saas 분야 투자를 주도하고 있다. 김제욱 부사장의 주요 포트폴리오로는 두나무와 직방, 왓챠, 패스트파이브, 브랜디, 번개장터, 자비스앤빌런즈 등으로 지난 2016년에 한국벤처투자 우수심사역에 2021년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최우수심사역에 선정된 바 있다.

특히 김제욱 부사장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암호화폐 시장에 진출하기 전인 2016년 첫 투자를 단행했다. 당시 두나무의 기업가치는 500억원 수준이었으나 지난해 20조원까지 늘어나는 등 투자 원금 대비 약 100배의 수익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티넘은 지난 상반기에 영업이익 398억원을 기록하여 전년 동기 대비 266%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314억원으로 3.6배 증가했다. 조합지분법이익은 8억원으로 전년 동기 70억원 대비 대폭 줄었지만 약 713억원 규모의 조합성과보수로 영업수익이 늘었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영업이익 85억원과 순이익 74억원을 기록하여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3%와 35.4% 감소하고 조합지분법이익이 86억원에서 36억원으로 감소했으나 조합성과보수는 1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에 성과보수가 없었던 대성창투는 올해 71억원을 취득했다. 대성창투는 지난 상반기에 영업이익 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배 증가하고 순이익은 20억원으로 3.3배 증가했다. 조합지분법이익은 5억원에서 약 1억원으로 대푹 줄었다.

다올인베스트먼트는 실적이 하락했지만 56억원의 성과보수를 취득했다. 다올인베스트의 지난 상반기 영업이익 44억원과 순이익 4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으며 조합지분법이익도 33억원으로 대폭 줄었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 공시에 따르면 벤처캐피탈사는 지난 상반기 총1350개사에 4조61억원을 신규 투자했으며 신규 투자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7821억원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투자 기업 수를 비롯해 2815건의 투자와 14억2000만원의 건당 투자금액, 29억7000만원의 기업당 투자 모두 상반기 역대 최대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2분기 실적은 감소하는 등 추세적으로는 우려가 있어 투자시장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모태펀드 출자를 통해 정책자금을 공급하고 민간 벤처모펀드를 도입해 대규모 민간자금이 투자시장에 유입되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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