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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임원 인사 검토한 바 없어…경제위기 극복 협력 우선”

김경찬 기자

kkch@

기사입력 : 2022-06-20 15:02

우리은행과 내부통제 관련 의사 교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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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0일 은행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금융감독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0일 은행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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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이복현닫기이복현기사 모아보기 금융감독원장이 20일 임원 인사 개편과 관련해 “당장 큰 규모의 인사에 대해 검토 자체를 한 바 없다”며 “내부 인사와 조직 개편보다는 위기 극복과 관련해 업계와의 협력이 중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복현 원장은 이날 취임 이후 처음으로 17개 국내은행 은행장과 간담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복현 원장은 업계와의 협력을 통한 경제 위기 극복을 강조하며 임원 인사 가능성에 대해 일축했다.

통상 신임 금감원장이 선임되면 금감원 임원들에게 재신임을 묻는 차원에서 관행처럼 임원 일괄 사표를 받아왔다. 최근 이찬우 금감원 수석부원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임원 인사가 이뤄지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지만 이복현 원장은 “검토한 바 없다”고 밝히면서 당장의 조직개편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복현 원장은 우리은행 횡령 사태와 관련해 “내부통제와 관련해 개별적으로 검사가 진행 중이다”며 “금융사고가 발생한 이유와 원인이 무엇인지, 향후 어떻게 예방할 수 있는지를 점검하기 위해서라면 우리은행 경영진과도 의사 교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간담회에서는 특정 은행에 대한 것이 아닌 전체적인 은행 시스템 차원에서 말씀을 드렸다”고 덧붙였다.

대출금리 속도조절과 관련해서는 “예대금리차 공시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고 적절히 반영하려고 준비중”이라고 답변했다. 이복현 원장은 “은행은 금융·경제의 방파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충격을 완화할 수 있는 방향은 예대금리와 연결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차주들에 대한 지원 문제를 중심으로 얘기를 했고 신규 차주에 대해서는 예대금리차 공시 시스템 중심으로 잘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

이복현 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은행권의 금리 운영과 관련해 “금리 상승기에 예대금리차가 확대되는 경향이 있어 지나친 이익추구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며 “합리적이고 투명한 기준과 절차에 따라 금리를 산정·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의 차명 투자 의혹에 대해서는 “점검을 했고 한 번 살펴보려고 한다”고 답했다. 금감원은 지난 7일까지 존 리 대표의 차명투자 의혹과 관련해 메리츠자산운용에 대한 수시검사를 진행한 바 있다. 메리츠운용이 설정한 P2P(개인간 금융) 플랫폼 관련 사모펀드 운용 내역과 투자 경위를 살펴본 것으로 알려졌으며 존 리 대표의 배우자가 주요 주주로 있는 P2P업체의 상품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복현 원장은 은행장과의 간담회를 시작으로 다음달까지 순차적으로 금융권 CEO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오는 23일에는 금융연구기관장들과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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