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카드사, 차별화된 마이데이터 서비스 경쟁 한창 [Cover Story]

신혜주 기자

hjs0509@

기사입력 : 2022-06-10 17:38

삼성 제외 카드사 7곳서 제공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 초점

사진제공=본사DB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카드업계가 올해 정식적으로 시작된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시장에서 승기를 잡기 위해 맞춤형 자산관리에 공을 들이고 있다.

삼성카드를 제외한 7개 전업 카드사(신한·KB국민·하나·현대·BC·우리·롯데카드)가 마이데이터 사업에 진출한 가운데, 각 회사별 킬링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 1월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전면 시행됐다. 고객이 소지한 카드의 결제내역과 청구내역, 포인트 현황, 현금서비스 및 카드론 내역에 관한 정보 제공이 한곳에서 가능해졌다.

여러 금융사에 흩어져 있던 개인정보를 소비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통합·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카드사에선 신한·KB국민·하나·현대·BC카드가 선두주자로 출발했으며, 이어 우리·롯데카드도 뒤따라 갔다.

마이데이터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기존 스크린에 띄어진 고객 정보를 모으는 스크래핑 중심의 데이터 가공 기술에서, 다른 프로그램이 특정 기능·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정한 통신 규칙인 표준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구축해야 한다.

또한 금융보안원으로부터 마이데이터 기능적합성 심사와 보안 취약점 점검을 완료해야 한다. 모든 조건을 통과해야 신용정보원의 비공개 베타테스트(CBT)에 참여할 수 있다.

하나카드 '내 지출 한눈에'와 신한카드 자산관리 서비스(오른쪽). /사진제공=각 사


지난해 9월 금융권 내 1호로 마이데이터 앱 기능 적합성 심사를 통과한 하나카드는 현재 간편결제플랫폼 ‘원큐페이(1Qpay)’에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나카드의 마이데이터 서비스 ‘하나합’은 하나카드와 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가 참여하는 하나금융그룹의 마이데이터 공동 브랜드다. 하나합은 소비데이터를 중심으로 소비진단과 자산관리, 핫플레이스 추천 등 8가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먼저 ‘내 지출 한눈에’는 고객의 소비 내역을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진단해 준다. 업그레이드된 가계부 서비스로 고객이 카드나 계좌이체 등으로 사용한 내역을 통해 고정 지출과 예산에 맞게 적절한 소비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소비 내역 분석 결과는 소비가 많은 카테고리 위주의 해시태그로 보여준다.

‘내 주변 핫플’은 결제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시간 핫플레이스를 안내해주는 서비스다. 주변 상권 데이터와 승인데이터를 바탕으로 맛집과 카페 등 핫플레이스 별 단골 비중, 방문 추세, 방문객 특성을 분석해준다.

신한카드는 생활금융플랫폼 ‘신한플레이(신한pLay)’에서 ‘자산관리 집사’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소비관리와 통합 자산 조회, 맞춤형 금융상품 추천, 신용관리서비스 및 유용한 투자 정보 등의 서비스를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제공한다. 마이데이터 소개와 활용법을 담은 콘텐츠도 제공한다.

왼쪽부터 KB국민카드 'AI 투자 날씨'와 우리카드 'My DATA', 현대카드 '내 신용점수 비교' /사진제공=각 사

이미지 확대보기

KB국민카드는 자사 앱 ‘리브메이트(Liiv Mate)’에서 또래비교·우리 동네 비교와 맞춤 상품 추천, 투자 정보 제공, 소비 습관 코칭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AI 투자 날씨’ 서비스도 지원한다. 재무제표와 주가, 기사 등 정보가 종합적으로 반영된 결과지표를 맑음과 폭우, 흐림, 구름잔뜩, 비와 같이 날씨로 표현해, 당일 시황과 인기 업종 등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우리카드는 ‘마이 데이터(MY DATA)’에서 간편결제·쇼핑몰 포인트 등의 포인트를 관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전 업권 포인트 통합 관리와 카드결제액과 보험료 등 고정지출을 알려주는 ‘금융 캘린더’, ‘이자계산기’ , ‘나의 목표 관리’, 소비 리포트를 제공한다.

현대카드는 신용평가기관 나이스(NICE)와 코리아크레딧뷰로(KCB)가 제공하는 신용 점수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내 신용점수 비교'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의 신용점수를 한 화면에서 보여주며 내 신용상태가 또래에 비해 어느 정도 수준인지 비교해 보여준다.

BC카드는 자사 페이북 앱을 통해 마이데이터 서비스 '내자산'을 제공한다. BC카드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금융업권 중에서도 가장 많은 196곳 금융사 데이터를 연동하고 있다.

▲고객의 결제데이터를 기반 과소비 알람기능 ▲가입 보험의 보장범위 분석 ▲최적의 보험 포트폴리오 구성 ▲대출 비교가입 ▲금·해외주식 소수점 투자 등 재테크 관련된 기능을 제공 중이다. 이와 함께 MZ세대를 겨냥해 ▲경제 ▲금융 ▲재테크 관련 상식 웹툰 등도 연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신용점수 변동 이력'을 포함해 어떤 금융기관에서 개인의 신용정보를 얼마나 조회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신용정보 조회 이력'도 제공한다.

롯데카드 마이데이터 서비스 '자산매니저' /사진제공=롯데카드


롯데카드는 ‘디지로카(Digi-LOCA)’ 앱에서 ‘자산매니저’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산매니저는 고객 자산과 지출 분석, 맞춤 카드·보험·대출 상품 추천, 고객 소비패턴 기반 개인화 콘텐츠 추천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산관리’와 ‘맞춤 금융 상품’ 두 가지 카테고리로 나누어져 있다.

자산관리는 계좌·예금·투자·연금·보험·대출·카드 등 흩어진 자산 정보를 모아서 조회할 수 있는 ‘내 자산’과 카드결제·계좌이체 이용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지출내역’으로 구성된다.

내 자산과 지출내역에서는 월·주간 변동 사항과 소비 패턴 분석, 고객 연령·성에 따른 또래 그룹과의 비교 등 맞춤형 분석결과를 그래프로 보여주는 ‘리포트 서비스’도 제공된다.

맞춤 금융 상품은 소비 패턴에 최적화된 카드를 찾아주는 ‘카드 추천 서비스’와 고객이 보유한 보험 상품의 혜택을 진단하고 맞춤형 상품을 추천해주는 ‘보험 보장 분석 서비스’, 여러 대출 상품의 금리를 조회·비교할 수 있는 ‘금리비교 서비스’로 구성됐다.

자산매니저 메인화면 ‘내 피드’를 통해서도 고객의 소비패턴을 활용한 다양한 개인화 콘텐츠 추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금융상품 월납일·만기일·수익률 등을 안내해주는 ’케어 서비스’와 고객 거주지 주변 선호 가맹점을 추천해주는 '우리동네베스트', 주 소비 업종의 3개월간 사용액 변화를 알려주는 '지출변화분석' 등을 제공한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