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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51주년 맞은 포스코케미칼, 최정우 이차전지 소재 선봉장 우뚝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22-05-18 12:00

2020년부터 배터리 소재 비중 급증, 2022년 1Q 전체 47.70% 차지
1971년 5월 15일 포항축로 설립 시작, 2000년 이후 소재 사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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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사진 왼쪽)과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사진 오른쪽).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사진 왼쪽)과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사진 오른쪽).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지난 15일 창립 51주년을 맞은 포스코케미칼(대표이사 민경준)이 최정우닫기최정우기사 모아보기 포스코그룹 회장(사진)의 이차전지 소재 선도 기업 도약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해당 사업 부문 생산거점 투자를 비롯해 인재 육성 등 다양한 행보를 펼치고 있다.

포스텍·UNIST·한양대와 배터리 소재 인재 양성 협력
포스코케미칼의 배터리 소재 사업은 지난 2020년부터 본격 성장했다. 2019년까지 전체 매출의 10% 초반에 불과했던 배터리 소재 사업은 2020년 30%를 돌파하더니 최근에는 50%에 육박한다.

단위 : 억 원. 자료=포스코케미칼.

단위 : 억 원. 자료=포스코케미칼.

포스코케미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음·양극재 등 배터리 소재를 관장하는 에너지 소재 사업 부문 매출은 3171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47.70%를 차지했다. 지난해 말 42.80%(8518억 원) 대비 4.9%포인트 비중이 커졌다. 2020년(34.10%)과 비교하면 13.6%포인트 상승한 규모다.

단위 : %. 자료=포스코케미칼.

단위 : %. 자료=포스코케미칼.


포스코케미칼의 배터리 소재 집중은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의 의지에 기인한다. 최 회장은 연임에 성공한 2020년을 기점으로 ‘탈철강’을 강조, 리튬·음극재·양극재 등 이차전지 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포스코케미칼은 이에 동참, 음·양극재 투자를 확대해나갔다.

최근에도 관련 투자는 이어지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지난달 초 발행한 총 3000억 원의 채권은 포항 양극재 5단계 증설투자 등에 활용한다. 지난달 7일 포항 영일만 4 일반산업단지에 착공을 시작한 해당 생산거점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총 2991억 원을 투입, 연산 약 3만t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해당 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된 자금 중 1300억 원이 포항 공장에 투입된다.

지난 3월에는 광양에 연산 10만t의 전구체 공장 건설도 결정했다. 지난해에는 호주의 니켈 제련 회사인 '레이븐소프'의 지분을 사들이는 등 이차전지 소재 등 원료 경쟁력 확보 또한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포스코케미칼 측은 “전기차 수요 증가로 글로벌 배터리소재 시장이 기존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급성장하고 있으며, 시장과 제품도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따라 세분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에 따라 배터리 소재 사업 성장을 가속화하고 신규 고객의 수주에 차질 없이 대응하기 위해 2030년 배터리소재 양산능력 목표를 기존 계획 대비 크게 높이기로 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케미칼은 여러 대학들과 배터리 소재 인재 육성 맞손을 잡았다. 제공=포스코케미칼

포스코케미칼은 여러 대학들과 배터리 소재 인재 육성 맞손을 잡았다. 제공=포스코케미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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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거점 투자 외에도 배터리 소재 인재 육성 또한 시작해 포스텍·UNIST·한양대와 손을 잡았다. 포스코케미칼은 2019년부터 제휴 맺은 대학들과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은 “대학들과의 배터리 소재 인재 육성 협약은 포스코케미칼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수 인재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치고 K배터리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케미칼 모태인 포항축로는 1971년 5월 15일 설립됐다. 사진=포스코케미칼 홈페이지 갈무리.

포스코케미칼 모태인 포항축로는 1971년 5월 15일 설립됐다. 사진=포스코케미칼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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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 5월 포항축로서 시작
최정우 회장의 이차전지 소재 선봉장인 포스코케미칼의 시작은 지난 1971년 5월 15일이다. 당시 내화물 시공 및 공업로 제작업체로 설립된 포항축로가 포스코케미칼의 모태다. 포항축로의 탄생은 국내 철강산업의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됐고, 포항제철과 함께 내화물 산업의 발전을 획기적으로 앞당겼다.

약 30년간 철강 산업 육성에 몰두했던 포스코케미칼은 2000년대 기초 소재산업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2001년 4월 포스렉으로 사명 변경 뒤 그해 10월 코스닥에 상장한 포스코케미칼은 2008년 포항과 광양에 기초 소재산업 생산 거점 운영을 시작했다. 2008년 2월 포항제철소 석화소성설비, 2008년 11월 광양제철소에서 석화소성설비 운영에 돌입했다.

2000년대 기초 소재산업 경쟁력을 높인 뒤 새로운 10년을 맞은 포스코케미칼의 눈은 음·양극재 등 이차전지 소재에 향했다. 그 행보의 첫 발은 2010년 9월 음극재 사업부문 인수다. 이후 2011년 11월 이차전지 음극재 생산공장을 준공했으며 2016년 7월 음극재공장 4호기 준공, 2018년 11월 이차전지 음극재 1공장 종합준공 및 2공장 착공했다. 음극재 1공장은 2019년 10월 준공됐다. 2020년 이후에도 포스코케미칼은 다양한 이차전지 소재 투자를 진행하면서 관련 역량을 높이고 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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